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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1-11 16:40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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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큐브 엔터테인먼트 1호 배우 나인우. 그가 '철인왕후'에서 직진남 매력으로 서브병을 유발하고 있다.

나인우는 다채로운 연기 변화를 추구하며 안방, 스크린,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나인우는 2013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를 했다. 이어 2015년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통해 안방에 데뷔하게 됐다. 그는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를 쌓아가며 최근 KBS1 '꽃길만 걸어요', JTBC '쌍갑포차'에 이어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배우로서의 매력에 방점을 찍고 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 나인우는 김병인으로 분했다.

김병인은 초반엔 자신의 꿈의 크기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물이다. 김병인은 소용과 철종의 우호적인 관계를 보며 질투심에 사로잡히는 모습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병인은 김소용을 마음에 품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한다. 그는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없어 괴로워하는 한편 질투심에 삐뚤어지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그의 감정의 단차가 커질 때 시청자들은 극에 더욱 몰입하고 동화했다.

나인우는 신장 188cm의 우월한 피지컬과 훈훈한 비주얼로 무장한 채 거침없는 직진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남성미가 넘치는 모습과 무게감 있는 그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중. 그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하고 과감한 행동도 주저하지 않는 캐릭터를 열연하며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절절한 그의 사랑에 시청자들은 한번 빠지면 답 없다는'서브병'을 앓고 있다.

'철인왕후'가 일명 '딕션 맛집'으로 불리는 가운데 나인우도 그 이름값에 한몫하고 있다. 더불어 코미디적 요소가 가득한 '철인왕후'에서 그가 진중한 역할을 담당하며 극 분위기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더불어 나인우의 깔끔하고 정확한 딕션과 안정적인 대사 톤이 시청자들에게 단단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그가 사극 도전에 대한 부담감도 거뜬히 이겨낸 모습.

나인우가 다양한 감정선을 구현해내는 능력과 새로운 페이스로 무장했다. 그가 '철인왕후'를 통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치며 차세대 '서브병' 유발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사진=뉴스엔 DB, tvN ‘철인왕후’ 캡처)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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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입을 꾹 닫으면 논란이 없던 일 되는 걸까.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과 '유 퀴즈 온 더 블럭' 양측의 상반된 대처가 눈길을 끈다.

1월 1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계정에 88화 일반인 출연자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된 사과문에서 '유퀴즈' 측은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도마에 오른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은 이와 반대로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놀토'는 앞선 1월 2일 자 방송에서 비연예인 방청객 사진을 간식게임에 사용하면서 희화화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가족이라 주장하는 누리꾼이 불쾌함을 드러내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후 아무런 공식입장 없던 '놀토'는 지난 1월 9일 방송된 142회에서도 논란에 관해 별다른 언급없이 그대로 평소 분위기처럼 방송을 진행했다. 다만 문제가 된 VOD는 삭제된 상태다.

두 사건 모두 '일반인'과 관련한 사건이었기에 제작진은 몹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유퀴즈' 측은 사과문에 일반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작진의 무지함과 이번 논란으로 함께 제기된 '유퀴즈'의 섭외자 검증 단계 의문을 사과하는 선에서 사건을 정리했다.

이전에도 '놀토' 측은 논란에 정면으로 부딪치기보다는 회피하는 형태로 대응해왔다. 아역 배우 김강훈이 입은 갑옷 왜색 논란으로 들썩였던 당시 제작진의 사과문은 문제를 제기한 시청자 게시글에 달린 댓글이 전부였다. 공식 발표 또는 홈페이지 정식 게시글로 모든 시청자와 VOD 중단 및 모자이크 작업 등 후속 조치한 원인과 사과문을 공유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댓글 사과문'도 함께 퍼져나갔을 뿐이다.

이어 엑소(EXO)의 찬열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tvN D 클립사업팀에서 비속어를 연상시키는 영상 썸네일을 사용해 문제가 됐다. 물론 이는 '놀토' 제작진 측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클립사업팀의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수많은 부서가 협업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는 단순 실수일 수도, 무지에 의한 사고일 수도, 가치관 차이에 의한 이견일 수도 있다. 놀토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출연자에게 비속어 사용한 것을 '가치관'이 달라 생길 수 있다는 식의 불필요한 사족과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흔한 전형적인 사과문도 없이 아예 '입'을 닫아버렸다. 시청자는 방송에서라도 가볍게 사과하고 편집하는 선에서 사건이 정리되길 바랐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한 '놀토' 측의 대처는 실망감을 자아낸다.

시청자의 지적은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프로그램이 사랑받으며 오래가길 바라는 소망에서 시작된 일종의 '참견'이다.

그러나 비판을 '유난'으로 받아드리거나 논란을 '회피' 또는 '축소'시키려는 태도가 아닌, 부쩍 계속되는 잡음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공식 포스터)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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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8부리그 마린FC와의 경기에서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하지만 경기 중 팀동료 델리 알리를 보고 ‘빵’ 터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크로즈비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마린FC(8부리그)와의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8부리그 소속인 사실상 아마추어팀 마린FC는 1라운드에서 4부 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2라운드에서는 6부 리그의 해번트 앤드 워털루빌을 연장 끝에 1-0으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올라 토트넘과 만났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고 그동안 많이 못뛴 선수들을 경기에 내세웠음에도 5골을 넣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전반 37분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해냈고 루카스 모우라와 알피 드바인이 한골씩 넣어 승리했다. 손흥민은 나올 필요도 없었다.

더선에 따르면 이날 벤치에서 지켜보던 손흥민은 경기 중 폭소를 터뜨렸고 벤치에 대기하던 다른 선수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왼쪽에서 벤 데이비스가 알리에게 백패스를 했을 때 공을 받으려던 알리는 경기장이 미끄러워 뒤로 굴러버린 것. 그러나 알리는 자연스럽게 일어나 공을 받았다.

마침 이 장면은 토트넘 벤치 근처에서 벌어진 일이었고 이 장면을 본 손흥민은 ‘빵’ 터져 웃음을 참지 못했다. 가레스 베일 등 다른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재밌는 장면은 중계를 한 BBC에 한번더 소개될 정도로 흥미를 끌었다.

경기에 나오지도 웃음으로 흥미로운 장면을 만들어낸 손흥민이었다.파워볼
3시간만에 소상공인 32만명 신청..지원 대상·금액 확인 '분주'
한때 사이트 접속 지연..상담 전화 '먹통'도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관련 상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관련 상담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1일 오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한 시민이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76만 명에게 이날부터 최대 300만 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2021.1.11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관련 상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관련 상담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1일 오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한 시민이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76만 명에게 이날부터 최대 300만 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2021.1.11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이태수 기자 =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온라인 접수 첫날인 11일 신청자들이 줄을 이었다.

3시간 만에 약 32만 명이 신청을 마쳤지만, 지원 대상 여부나 지원금액 확인 등을 두고 혼란도 벌어지고 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1·2차 재난지원금도 받았고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보니 집합금지 업종에도 해당한다고 나오는데 버팀목자금 대상자가 아니라고 뜬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미술학원을 운영한다는 다른 소상공인은 "집합금지 대상이었는데 신청 대상 명단에 없다고 나온다"며 "무슨 다른 기준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2차 지원금을 받았는데 문자가 안 와서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보니 대상자가 아니라고 뜬다"며 "200만 원 나온다고 해서 그나마 가뭄에 단비처럼 기다렸는데 안 될까 봐 심란하다"고 말했다.

지원금이 예상과 다르다는 불만 글도 있다.

한 소상공인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200만 원 지원 대상으로 알고 있었는데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보니 100만 원이라고 나온다"며 "일단 신청을 보류하고 콜센터에 전화했지만, 연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

버팀목자금 신청 홈페이지 서버는 첫날 한때 접속 지연이 있었지만 대체로 원활하게 가동되는 편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KT와 협업해 150만 명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그러나 전화 상담 서비스에 대해서는 불만도 잇따랐다.

한 소상공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화로 버팀목자금 지원과 관련해 문의하려고 했는데 45분 동안 60차례 정도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 됐다"고 적었다.

지원금액이 부족하다는 반응도 여전했다.

서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0만 원으로 누구 코에 붙이겠느냐"며 "어제가 직원들 월급날이었는데 아침부터 돈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밥이 안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월급 줄 돈이라도 벌기 위해 평소 안 하던 점심 장사를 하려고 일찍 가게에 나왔는데 점심 장사용 집기를 마련하는 데 또 돈이 들어갔다"고 한숨을 쉬었다.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의 반발도 있다.

서울 시내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직원 수가 5명을 넘겨 이번 버팀목자금 대상에서 제외되자 "우리는 소상공인이 아니라 중상공인이냐"며 "정부가 왜 제도를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진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이후 3시간 만에 버팀목자금 대상자 276만 명 중 31만8천 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첫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 12일에는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13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버팀목자금을 지급한다. 일부는 12일 오전에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 매출액이 4억 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 원을 받는다.

스키장 등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그 부대업체, 숙박시설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 시설은 오는 25일 이후에 받을 수 있다.

kaka@yna.co.kr
2002년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한 LG 트윈스 류지현. 프로야구 39년 사에 선수가 이긴 유일무이한 사례로 남아 있다. 스포츠조선DB
2002년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한 LG 트윈스 류지현. 프로야구 39년 사에 선수가 이긴 유일무이한 사례로 남아 있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현역 시절 독특한 기록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연봉조정신청에서 프로야구 39년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승리한 선수다.

2002년 시즌을 앞두고 류지현은 전년도 연봉 2억원에서 2000만원 인상을 요구하며 연봉조정 신청을 했다. 소속팀 LG 구단 제시액은 1000만원이 삭감된 1억9000만원. KBO 조정위원회는 유지현의 손을 들어줘 2억2000만원이 확정됐다. 프로야구 출범 20년 만에 첫 선수 승리 사례였다. 이후에도 선수 승리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연봉 고과평가 방식이 정교해지면서 분쟁이 줄었다. 마지막 조정위원회가 열린 건 2011년 롯데 이대호였다. 이듬해인 2012년 LG 이대형의 조정신청이 취소된 이후 2013년부터 조정신청은 자취를 감췄다.

올해는 과연 어떨까. 예년처럼 조용히 넘어갈 것 같지 않다. 코로나19 여파 속 예산을 줄이려는 각 구단들과 선수들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복수의 구단에서 연봉조정 신청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연봉조정신청 마감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다. 과연 소문대로 실제 조정신청 선수가 나올까. 두가지 측면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타격을 받은 각 구단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연봉 협상 테이블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덜 올려주고, 더 깎으려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다. 창단 첫 우승한 NC 다이노스나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 팀 KT 위즈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린 팀은 진통이 없을 수 없다.

선수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다. '외부 FA에는 후하고, 기존 선수 연봉에는 박하냐'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올 겨울 FA 시장은 이례적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코로나19 여파로 냉랭할 거란 예상을 깨고, '양의지 효과'를 확인한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배팅에 나섰다. 실제 영입하지 않은 구단들도 베팅에 참여했거나, 적어도 고민은 했다.

사실 히어로즈를 제외하고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 KBO 구단들의 현실상 기존 선수 연봉과 외부 FA 영입 비용은 별개의 예산이다. 거액의 외부 FA를 잡을 경우 이를 이유로 별도의 추가 예산을 더 지원받는 구조다. FA 영입을 안 했다고 그 돈을 연봉으로 전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당장 주머니가 홀쭉해질 기존 선수 입장에서는 이런 구단 사정을 곱게 이해할 리 없다.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며 감정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는 상황이다.

둘째, 정착된 대리인 제도도 연봉조정 신청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선수가 우월적 지위에 있는 구단과 껄끄러운 대면 접촉을 해야 했던 때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리인 역시 구단 눈치를 전혀 안볼 수는 없다. 하지만 선수 본인보다는 훨씬 부담이 덜하다.

선수와 구단은 각각 연봉조정 신청 마감일로부터 5일이 되는 날 오후 6시까지 근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선수나 구단 중 하나가 자료제출을 하지 않으면 제출한 쪽의 희망 연봉으로 자동 확정된다. 근거 자료도 선수 본인보다 대리인이 훨씬 풍성하고 정교하게 준비할 수 있다. 비교 자료가 많을 뿐 아니라 법률적인 지식에 있어서도 전문가가 많기 때문이다.

합리적 근거에 의해 도출된 희망 연봉일 경우 예년처럼 무작정 구단이 승리하리란 보장은 없다. 류지현 사례 이후 두번째 선수 승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2012년 이후 9년 만에 연봉조정 신청자가 나올까. 결론 확인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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