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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09-18 08:35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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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환자 분통
"제대로 된 치료 못 받아"

브루셀라균 유출사고가 발생한 중국 간쑤성 란저우의 백신공장 및 주변지역./펑파이 캡처

[서울경제]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에서 백신 공장의 부주의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인민일보 주관매체인 건강시보에 따르면 1년여 전 브루셀라균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간쑤성 란저우(蘭州) 백신 공장 인근 주민 다수는 여전히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발열, 다한증, 관절통, 무기력증 등이 나타나고 생식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0대 주민 리(李) 모씨는 “작년 11월부터 허리가 아프고 피로감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원인을 몰랐다”면서 증상이 계속 심해지자 올해 1월 병원에서 브루셀라병 혈청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20대 주민 핑(馮) 모씨는 “올해 초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서 “어머니와 형도 양성이었데, 추가 치료를 못 받고 다음 검사를 위해 기다리기만 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주민 쉬(許) 모씨는 “주로 관절 통증이 있고 잠잘 때 식은땀이 난다”면서 “수면시간도 늘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사고 공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집이 있는 왕(王) 모씨는 남편과 3살 아들이 항체 양성반응 진단을 받았다면서 “항체 양성반응이면 인체에 해가 없는 건가”라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어 “어른은 증상을 설명할 수 있지만 3살 아기는 어떻게 얘기하겠는가”라면서 “아기에게 관절통이나 발열은 없지만 땀이 많이 나는데, 줄곧 많았다고 한다”고 우려했다.파워사다리게임


16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루청현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시진핑(가운데) 국가주석이 학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시 주석과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신화연합뉴스

연말·연초 공장 가동 중단 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졌지만 이 시기 감염자들은 자신이 병에 걸렸는지, 치료는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 증상이 있는 주민들은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증상을 공유했는데, 고령의 환자 중에는 병세가 심각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중무(中牧)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월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채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졌고, 바람을 타고 흡입이나 점막 접촉 등의 방식으로 균이 체내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란저우 보건당국은 지난 14일 기준 이 지역에서 2만1천847명을 검사해 3천245명이 브루셀라 항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상태다.

당국은 브루셀라병 치료 지정병원을 설치했고 다음 달부터 보상작업을 하기로 했다. 당국은 다만 “항체 양성반응과 브루셀라병에 걸린 것은 다르다”면서 “항체 반응은 3~6개월에 최고조에 이르고 6개월 후 줄어들기 시작하며 1년 뒤에는 항체가 쉽게 검출되지 않는다. 증상이 없으면 치료받을 필요 없다”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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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코로나19(COVID-19) 백신도, 추가 경기부양책도 시장의 기대 만큼 빨리 나오지 않을 것이란 실망감 탓이다.

추가 부양책 안 내놓은 연준…다음 FOMC는 대선 이후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0.40포인트(0.47%) 내린 2만7901.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8.48포인트(0.84%) 하락한 3357.0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40.19포인트(1.27%) 떨어진 1만910.28로 마감했다. 애플은 1.6%,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는 2%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도 4% 이상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전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며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내놓지 않은 게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대선(11월3일) 이후다.

애버딘 스탠더드투자의 제임스 애티 매니저는 "연준이 오랫동안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그것으론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의회의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 역시 타결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증액 요구에 한발 물러섰지만 여전히 상원 공화당은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보급 시점에 대해서도 보건당국이 내년초까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전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 "미국 대중이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시점은 내년 2/4분기 말 또는 3/4분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

美 신규 실업자 86만명…전주 대비 3만명↓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는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장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9월6일~12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6만건으로 전주(89만3000건)에 비해 3만여건 줄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87만건(마켓워치 집계)보다 적은 수치로, 3주 연속 100만명을 밑돌았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7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함께 증가와 감소, 정체를 반복해왔다.

미국에서 최근과 같은 대규모 실업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5000명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 연방정부가 전국의 실업자들에게 나눠주던 추가 실업수당은 주당 600달러(약 70만원)에서 7월말 이후 300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가 300달러, 주정부가 100달러씩의 추가 실업수당을 계속 지급토록 했지만 주정부의 100달러는 지역 사정에 따라 없는 곳도 있다. 이 경우 추가 실업수당이 종전의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틱톡 美지분 20% 오라클로?…"트럼프, 2∼3일내 결정"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미국 사업부 처리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내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 지분 20%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24~36시간 내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방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 지분 20%를 넘겨받는 방안을 놓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잠정 합의했다. 유통기업 월마트가 틱톡 미국 사업부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최근 바이트댄스는 틱톡과 오라클의 기술 제휴를 위한 제안서를 미 재무부에 제출했다. 바이트댄스 측은 틱톡의 지분 50% 이상을 유지하되 틱톡의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이 곳에서 2만명 이상을 고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라클이 기술 파트너로서 틱톡 미국 사업부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이후 틱톡의 운영방식을 감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한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 측이 이전을 거부해온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은 계속 틱톡 측이 보유하되 이용자의 데이터는 오라클이 관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방안을 승인할 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잠정 합의안에 대해 "개념상(Conceptually)으로 나는 그런 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의 지분 과반을 미국 투자자가 소유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이날 "틱톡이 여전히 중국 정부가 지배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당초 목표와는 잘 맞지 않을 것이라는 게 나의 큰 우려"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이전까지 양측은 틱톡의 북미 및 호주·뉴질랜드 사업부 매각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MS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월마트은 독자적으로 틱톡에 투자하길 여전히 원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이 MS를 제치고 바이트댄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엘리슨 회장의 각별한 친분과 무관치 않다고 WSJ는 전했다.

엘리슨 회장은 지난 2월 자신의 캘리포니아주 저택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기부금 모금 행사를 연 바 있다. 4월엔 백악관의 경제 회생 자문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오라클의 틱톡 인수전 참여에 대해 "오라클과 엘리슨은 모두 훌륭하다"며 "그가 충분히 틱톡을 컨트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미국의 개인정보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9월15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부에 대한 매각 협상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해왔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AFP=뉴스1

OPEC+ "감산 약속 지켜라" 압박…WTI 2%↑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그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감산 합의 이행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81센트(2.0%) 뛴 40.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1.08달러(2.6%) 상승한 43.30달러에 거래 중이다.

OPEC+는 이날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고 감산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이란, 나이지리아, UAE(아랍에미리트) 등 원유를 과잉생산한 산유국들을 상대로 연내 보상 감산을 통해 감산 목표를 달성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OPEC+는 하루 970만배럴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감산량을 8월부터 770만배럴로 줄였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오후 4시52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3% 내린 92.91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파워볼실시간

금값도 내렸다.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8.50달러(0.94%) 하락한 1952.0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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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문채원이 남기애가 진범 김지훈을 도운 사실을 알게됐다.

9월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연출 김철규) 15회에서는 경찰들이 범인의 꼬리를 밟기 시작했다.

이날 차지원(문채원 분)은 모든 단서들을 종합해 진범을 알아냈다. 차지원은 범인이 자신의 얼굴을 모른다는 것, 사망시간이 저녁 식사 후가 아니라 점심식사 후라는 것, 배달음식을 받아 먹은 인물이 귀가 들린다는 것을 알곤 모든 진상을 파악했다.

차지원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범인을 지키고 싶은 사람. 범인의 엄마"라며 "범인이 왜 블랙박스에 신경을 안썼는지 알겠다. 15년 전에는 블랙박스가 없으니 까 백희성(김지훈 분)이 깨어났다"고 말했다. 차지원은 공미자(남기애 분)이 백희성의 범행을 숨겨준 사실까지 전부 알게됐다. (사진=tvN '악의 꽃'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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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쇄신’ 김종인 5개월 만에 복당 처리
일괄 아닌 개별 복당에 “金 사심” 뒷말도
權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정치인 되겠다”
김태호 복당 신청… 홍준표·윤상현은 아직
당색 변경은 일부 의원 반발로 추가 논의

국민의힘 김종인(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이 17일 무소속 권성동 의원의 복당을 허용했다. 지난 총선 당시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던 ‘무소속 4인방’ 중 첫 사례다. 쇄신 작업을 일단락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합 차원에서 탈당파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지만 ‘개별 복당’ 방식을 두고 뒷말도 나온다.

비대위는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권 의원의 복당 신청안을 가결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제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정부·여당의 잘못을 바로잡고, 중앙에서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썼다. 권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강원 강릉에 출마했고, 당선 직후 복당을 신청했다.

최근까지 당명, 정강·정책 등을 바꾸며 쇄신의 밑그림을 그린 김 위원장은 5개월 만에 권 의원의 복당 문제를 처리했다. 당내 ‘반(反)김종인’ 목소리를 대표하는 3선 장제원 의원은 “복당 절차를 정상적으로 처리해 준 데 대해 (높게) 평가한다”며 “남아 있는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공천 문제로 탈당했던 홍준표, 김태호, 윤상현 의원은 여전히 무소속이다. 이 중 김 의원은 이날 권 의원 소식을 접한 직후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그동안 무소속 4명의 일괄 복당이 좋은 방향이라 생각했지만 개별 복당으로 방향을 잡은 이상 신청을 미룰 이유가 없다”며 “하루속히 친정으로 돌아가 헌신하겠다”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과 사전 교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난처한 입장이 됐다. 앞서 복당 의지를 밝혔지만 ‘막말 이미지’ 탓에 당내 반대 여론이 적지 않고, 김 위원장을 비난했던 전력도 있다. 물밑 접촉 없이 복당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하면 대권 재도전 가도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홍 의원은 권 의원 복당과 관련,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권이 힘을 합치는 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홍 의원 측 관계자가 전했다.

일각에서는 ‘개별 복당’이 성급한 결정이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힘을 하나로 모으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한꺼번에 복당시켰어야 했다”며 “김 위원장의 사심이 반영됐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대권 주자인 홍 의원 등의 복당은 부담스러워한다는 시각이 있다. 이날 비대위는 탈당 후 기독자유통일당 등에서 활동한 이은재 전 의원의 복당은 보류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새 당색과 로고 등을 이날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의원의 반발에 부딪혀 추가 논의에 돌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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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가운데)이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키움의 경기에서 키움에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천웅~김현수~이형종~로베르토 라모스~채은성~김민성~정근우~유강남~오지환’

지난 4월 21일 LG 류중일 감독은 올해 첫 정식 경기를 앞두고 2020시즌 ‘베스트 9’을 이렇게 결정했다. 약 2주 간의 교류전을 시작하면서 스프링캠프와 자체 청백전을 통해 구축한 이상적인 라인업이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당시는 물음표였던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만 기대에 응답한다면 지난 몇 년보다 힘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났고 류 감독의 예상은 어느정도 현실이 됐다. 올해 LG는 21세기들어 가장 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늘 타격 지표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대다수 지표에서 중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팀 타율 0.283(4위), 팀 홈런 119개(3위), 팀 OPS 0.792(4위), 팀 wRC+ 111.6(3위)로 시즌 내내 NC, 두산, KT 등과 상위권을 다툰다. 원정경기 성적은 더 뛰어나다. 지금까지 치른 55번의 원정경기에서 LG는 팀 타율 0.298(2위), 팀 홈런 83개(1위), 팀 OPS 0.860(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막강한 타격을 앞세워 원정경기 성적 33승 22패(승률 0.600)를 기록했다. 원정 승률 1위로 드넓은 잠실을 떠나면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상대로 되지 못한 부분도 있다. 교류전 마지막 경기였던 5월 1일 잠실 두산전 이전까지만 해도 당시 구상한 라인업을 5개월 동안 쓰지 못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당일 3번 타자로 출장한 이형종은 상대 투수의 투구에 왼손을 맞아 손등이 골절됐다. 복귀까지 두 달이 넘게 걸렸는데 이형종의 이탈은 부상악령 시작점에 불과했다. 이후 고우석, 김민성, 채은성, 이천웅 등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단 한 번도 시즌 전 구상한 베스트9을 가동하지 못했다. 9명 중 한 명이 복귀하면 또다른 한 명이 부상으로 떠났다.김민성과 채은성의 경우 두 차례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비로소 100% 전력을 가동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18일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김민성, 지난달 27일 복사근 손상으로 떠난 채은성이 나란히 퓨처스리그에서 시동을 걸었다. 채은성과 김민성은 지난 17일 고양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각각 1번 타자와 2번 타자로 출장해 1군 복귀를 향한 실전 소화에 들어갔다. 특히 채은성은 수비까지 임하며 2안타 2타점으로 1군 무대를 향한 굵직한 발자국을 찍었다. 류 감독은 “은성이는 당장 주말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바로 1군으로 부를 것이다. 민성이도 마찬가지다.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LG 채은성이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KIA의 경기 4회말 1사 2루 KIA 선발 이민우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물론 이들이 복귀한다고 해서 5개월 전 구상한 라인업을 똑같이 펼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정규시즌 110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수 만큼이나 많은 변화와 확신이 생겼다. 개막전 주전 2루수로 출장한 정근우 대신 정주현이 다시 자리를 꿰찼고 백업 외야수에 불과했던 홍창기는 천금의 기회를 살려 수준급 리드오프로 발돋음했다. 2번 타자 김현수는 큰 효과가 있었지만 4번 타자 라모스가 슬럼프를 겪으면서 3번 라모스·4번 김현수로 클린업이 재편됐다. 물론 라모스는 수 년 동안 지속된 외국인타자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으며 올해 LG 타선이 도약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느덧 올해 2번 타순에는 오지환이 가장 많이 배치됐다.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박용택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즉 이제는 고민을 해야 한다. 당장 주말에 채은성이 돌아온다고 가정하면 외야수 5명을 어떻게 배치할지 결정해야 한다. 지금 당장 타격감은 김현수, 이천웅, 홍창기가 좋다. 그런데 셋 다 왼손타자다. 오른손 타자인 이형종과 채은성을 넣으면 라인업에 좌우 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어쨌든 5명 중 지명타자 자리까지 4명을 라인업에 올릴 수 있는데 최적의 타순과 외야 수비력, 그리고 상대 선발투수 등을 고려한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지난 7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3으로 앞선 9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 돌아와 류중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류 감독은 라인업의 변화가 크지 않은 편이다. 될 수 있다면 베스트9을 고정해 정규시즌 전 경기를 소화하기를 원한다. “주전은 주전”이라는 규칙 속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타순과 수비 위치에 따른 임무를 정확히 파악해 완수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다가오는 경기들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고정 라인업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타격 페이스가 바닥을 향하는 타자를 우직하게 기용했다가 팀 전체가 추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즉 앞으로는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로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도 필요하다. 무려 26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바라보는 만큼 이전보다 더 깊게 고민할 시간이 찾아왔다.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김민성이 2회말 1사1,2루 1타점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어찌됐든 100% 전력 가동은 반가운 일이다. 특히 김민성의 복귀가 반갑다. 올해 LG는 김민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기간 38승 21패 승률 0.644를 기록했다. 반면 김민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에는 21승 24패 3무, 승률이 0.467에 불과하다. 김민성은 주로 5번 타순에 자리했고 득점권 타율 0.353로 해결사 구실을 했다. 3루 수비에서 안정감과 노련함도 다른 내야수보다 뛰어나다. 올해 처음 맞이한 완전체 엔트리에서 류 감독이 어떻게 라인업을 구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FX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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