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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1-11 17:06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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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제공
김남희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가 좋은 캐릭터를 만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탄탄한 서사도 중요하겠지만 그 옷을 어떻게 입고 소화할지는 배우의 몫이다. 이 지점에서 김남희는 늘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내는 배우다. 지독한 악역부터 현실에 있을 법한 친근한 매력까지 팔색조 같은 면모를 뽐낸다.

김남희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극본 홍소리·연출 이응복)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태어난 괴물이라는 설정으로 한국에서 본 적 없는 크리처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개 이후 한국을 포함한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페루, 쿠웨이트, 카타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총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최초의 성과를 거뒀다.

먼저 공개 직후 이어진 뜨거운 반응에 대해 김남희는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는 "'스위트홈'이 온전히 좋은 평가와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적을 받으며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신다. 어떻게 안 기쁘겠냐. 배우로서 팀의 구성원으로서 좋은 결과라 생각하다. 허나 너무 들뜨지 않고 더 좋은 역작을 위해 꾸준히 연기하려 한다"며 정제된 모습을 보였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스위트홈'. 자연스레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도 품을 법 하다. 이를 두고 김남희는 웃으며 "해외 진출은 영어가 안 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대사가 없는 역할이라면 언제든지 진출하겠다"면서 "반응이나 리뷰를 간간히 찾아본다. 계속 보고 있자니 집착하는 것 같아 가급적이면 안 보려 한다. 연연하는 것도 안 좋은 것 같다. 좋은 글이면 스스로 뿌듯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와의 작업을 아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넷플릭스 시장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오래된 것 같다. 그만큼 친밀하다. 무명 배우나 기존 배우도 더 넓은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배우 입장에서 봤을 때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연기, 과감한 연기, 다양성을 열어둘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앞으로도 더 도전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남희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제공

김남희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제공

극 중 김남희는 선과 정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가진 정재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재헌은 조용하고 얌전한 말투를 가진 기독교 신자인 국어 교사로 괴물과 죽음에 대한 공포, 타인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공간에서 남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이타적인 인물이다. 특히 정재헌과 윤지수(박규영)과의 감정선은 '스위트홈'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팬들을 환호케 했다.

그렇다면 국내 첫 크리쳐물에 도전한 소감은 어떨까. 이에 김남희는 "사실 부담이 있었다. 크리처물을 비교하자면 헐리우드 밖에 없다. 너무나도 월등하게 앞서 있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 했다. 배우들도 부담을 느꼈다. '어벤져스', '아이언맨' 등 그린 스크린 앞에서 연기를 하는 메이킹 영상을 보며 저보다 훌륭한 배우들을 참고했다"며 남다른 비하인드를 밝혔다.

관객들을 만족시키기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는 김남희는 자신의 연기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제 연기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제가 좋아했던 장면들을 좋아하시니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똑같더라. 극 중 '던져'라는 대사를 좋아한다. 당초 정재헌을 어두운 인물로 설정했다. 하나의 사건으로 무너졌다가 종교로 극복하고 평범한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어두움을 이겨내고 바른 자세로 이겨내려는 전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검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에 대해선 "촬영 6개월 전부터 검도를 배웠다. 빈 연습실에서 사범님과 둘이서 진검에 대해 연습했다. 죽도로 검술을 하는 자세, 검도를 막연히 잘 하는 모습보다 어떻게 검을 좀 쓸 줄 아는 자세, 그와 맞춰 현장에서 무술 감독님의 지도 하에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원작의 캐릭터를 원천으로 서사를 구축했다는 김남희는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트와 유머를 넣었다. 정적이고 굳은 모습으로 희생을 한다면 보는 이들에게 여운을 남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매사 평온한 모습과 진중한 모습, 그리고 쉴새 없이 휘두르는 검술 실력 때문일까. 정재헌이라는 캐릭터를 두고 많은 팬층이 형성됐다. '신의 뜻'이라는 대사가 유행어처럼 남기도.

많은 사랑을 받게 해준 정재헌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김남희는 "저는 정재헌처럼 살 수 없었을 것 같다. 생존을 위해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다. 제 안의 희생적인 모습을 극대화했다. 또 은혁처럼 마냥 배려를 하는 사람이 안됐을 것 같다"면서 "재헌이라는 인물은 등치가 있어야 해 외부적으로 벌크업을 하며 몸을 키웠다. 다만 연기가 아쉬웠다.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잘 안 돼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이어 "제가 연극 경력이 있다. 그때 당시 기억을 살려 대사를 구어체로 바꾸려 노력을 많이 했다. 또 좋은 역할을 했던 전작들을 참고했다. '콘스탄틴',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저격수도 참고했다. 기독교적인 인물이 상당히 매력이 있다는 게 궁금했다"고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한 고충을 밝혔다. 다만 김남희는 실제로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다고.

특히 김남희의 중저음 목소리가 인물의 신실한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도. 이를 두고 김남희는 "그동안 목소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들었다. 변성기가 지날 때부터 주변 친구들이 왜 이렇게 굵냐는 이야기를 했다. 내 목소리가 그렇게 이상한가 생각했다. 하지만 연기를 처음 배울 때 선생님이 네 배우 인생은 목소리가 이끌 것이라 하셨다. 목소리가 아주 좋은 배우가 될 거라 해서 발성과 에너지 뱉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뜻밖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극 초반부터 괴물들과 사투를 벌여왔던 정재헌의 죽음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그린홈 주민들을 위해 몸을 던진 그의 숭고한 모습은 '스위트홈'의 명장면이다. 기리 남을 명장면을 만들었지만 캐릭터의 죽음이 아쉽진 않았을까. 이에 "모든 배우들은 죽는 게 아쉽고 더 나아가고 싶어 한다. 희망이 있을 법한 장면에 죽어서 더 아쉬워할 것 같지만 명장면으로 남았다. 한편으로는 참 다행이다. 원작보다는 더 강렬하고 애틋하게 죽었다. 갈 때 가더라도 멋지게 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재헌의 환생, 부활은 전혀 없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면서도 "많이 응원해주신다면 혹시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위트홈' 정재헌의 강풍 같은 인기가 몰아치자 김남희의 필모그래피도 함께 화두에 올랐다. '미스터 션샤인' 친일파 모리 타카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모두의 전 남자친구 표준수까지 모두 김남희였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 2013년 영화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이래 드디어 전성기를 맞이했다며 들떠 있을 법 한데도 김남희는 고요하고 또 차분했다.

"'스위트홈'에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제 전작들도 찾아봐 주신다. 각각 다양한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이 사람이 이사람이냐며 새로운 매력을 느낀다. 그만큼 제가 무명이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잘 모르셔서 그랬을 것 같다. 못 알아봐서 아쉽진 않다. 배우로서 제일 좋은 칭찬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김남희는 배우로서 어떤 길을 걸을까. 그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너무 급하게 많은 것을 얻으려 하고 싶지 않다며 묵직한 소신을 드러냈다. 매 현장에서 작품을 위한 사명의식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장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목표라고. 고민을 거듭하던 김남희는 어떤 배우가 될 것인지 앞으로 꾸준히 연기를 통해 고민하겠노라며 대답을 빈칸으로 만들었다. 이에 김남희의 빈칸이 어떻게 채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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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머라이어 캐리가 딸과 함께 명품 쇼핑을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됐다.

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 위치한 한 명품 매장에서 어린 딸 먼로 캐넌과 함께 쇼핑을 즐겼다.

머라이어 캐리는 2008년 동료 가수 닉 캐논과 결혼해 2011년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으나, 이혼했다. 현재는 13세 연하 백댄서 출신 브라이언 타나카와 교제 중이다.

마스크를 써 눈만 보이지만 머라이어 캐리임을 알 수 있다. 쇼핑을 끝내고 나오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에서는 지인이 든 커다란 쇼핑백이 눈에 들어온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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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다음 주자는 누구일까. 김하성(26)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나성범(32)은 원하는 수준의 러브콜이 없어 무산됐다. 양현종(33)은 아직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중이다.

김하성이나 나성범이나 지난 해 KBO 리그에서 30홈런과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슬러거이지만 김하성은 20대의 젊은 나이와 더불어 포지션이 내야수, 그것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았다.

반면 나성범은 30대의 나이와 무릎을 수술했던 부상 이력까지 있었고 무엇보다 외야수라는 점이 불리하게 다가왔다. 월등한 공격력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메이저리그 진출이 어렵다. 지난 해 김재환(33)의 실패도 그렇다. 김재환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으나 하필 홈런 개수가 급감한 시즌에 도전했고 역시 적지 않은 나이와 외야수라는 포지션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과연 이들의 도전 이후 누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질지 흥미롭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정후(23)를 꼽을 수 있다.

이정후의 성장 속도는 무서울 정도다.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왕을 탄 이정후는 당시만 해도 안타 179개에 타율 .324를 기록한 안타 머신이었고 홈런은 단 2개가 전부였다. 2018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타율 .355를 찍었고 2019년에는 생애 최다인 193안타를 쳤지만 역시 홈런 개수는 나란히 6개로 두 자릿수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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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해 이정후는 타율 .333로 2019년(.336)보다 3리 밖에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홈런 개수는 15개로 급상승했고 타점도 101개로 생애 첫 100타점 시즌을 보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루타는 무려 49개.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장타율은 .524로 역시 커리어 하이였다.

이정후와 같은 좌타 외야수인 김재환과 나성범은 실패했지만 이정후의 성공 가능성은 이들보다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앞서 언급한대로 이정후는 이제 정확도는 물론 장타와 해결사 능력을 갖춘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미 풀타임 4시즌을 채운 그는 향후 3시즌을 풀타임으로 채우면 2023시즌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 2024년부터 미국에서 뛴다고 가정해도 그의 나이는 26세라 '나이'로도 어필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김하성을 주목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나이였다. 김하성은 주요 미국 언론들이 선정한 FA 랭킹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김하성처럼 젊은 나이의 선수가 FA 시장에 나오는 것 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여기에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키움 소속이라는 점도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키움은 이전부터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심도 있게 추진했으며 모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에 성공했다. 갑작스럽게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선수들과 준비 과정부터 달랐다. 김하성 역시 1년 전부터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포스팅 허용을 발표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다. 이정후는 김하성의 포스팅 추진이 확정된 날에 "아직 어리지만 나이가 들어 해외를 나갈 실력이 되면 도전하고 싶다. 일본보다 미국을 더 가고 싶다. 언젠가는 가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젊은 나이는 물론 무서운 성장 속도와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구단 환경까지 갖춘 이정후가 아니면 과연 어떤 선수를 차세대 메이저리거 후보라 말할 수 있을까.

[김재환-나성범-이정후(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파워볼게임


더불어민주당이 “월성 원전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연일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월성 1호기 등 원전 '안전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경제성 조작'을 문제 삼은 감사원 감사 및 검찰 수사에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방사성 수소가 다량 검출돼 시설 노후화에 따른 월성 1호기 폐쇄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1년 넘게 월성 1호기를 감사해놓고 사상 초유의 방사성 누출을 확인 못한 감사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 원전 마피아의 결탁이 있었나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주장의 근거는 지난 7~8일 포항·안동 MBC의 보도다. 하지만 에너지 전문가 및 관가에서는 이를 두고 “탈원전을 정당화하기 위한 전형적인 왜곡 보도"라고 지적한다.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틀렸을 뿐 아니라 공포심을 과도하게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친여권 성향인 공영방송을 활용해 월성 1호기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뒤, 이를 다시 '셀프 정쟁화'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관련 보도가 제기한 주장을 팩트체크하고 관련 궁금증을 정리했다.

①방사성물질 기준치 넘었나…“틀렸다”

포항·안동 MBC는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조사 결과 2019년 4월 월성원전 부지 내 10여곳의 지하수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며 “많게는 71만3000베크렐, 관리 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가짜뉴스'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교 기준이 완전히 틀렸기 때문이다. MBC가 언급한 삼중수소 기준치(4만베크렐/L)는 ‘원전 내 측정 기준’이 아닌 ‘배출 허용 기준’이다. 그런데 MBC는 또 원전 내부의 한 지점을 측정한 수치를 두고 ‘배출 기준치의 18배’라고 했다. 비유하자면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워 갓 나온 매연을 각종 오염물질 저감 공정을 거쳐 굴뚝으로 배출되는 검사 기준에 미달한다고 비판한 것이다.

한수원은 “71만3000베크렐이 검출됐다는 내용은 주변 지역이 아닌 원전 건물 내 특정 지점에서 일시적으로 검출된 것”이라며 “발견 즉시 회수해 처리했으며,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이후 다시 측정한 이 지점의 삼중수소 농도는 배출 기준치 이내인 약 1만베크렐/L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②방사성 물질 정말 누출됐나…“안됐다”

삼중수소는 야광 시계나 K2 소총의 조준기 등 주변에서 생각보다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물질이다. 우주 방사선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되기도 하지만 산업적 쓸모가 많아 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방사성 물질이기 때문에, 한수원을 비롯한 전 세계의 원전 운영기관들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삼중수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월성 원전 주변의 지하수에는 삼중수소가 아예 없거나, 원전과 무관한 지역 지하수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은 "월성 원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배출관리기준을 위반하는 삼중수소를 배출한 적이 없다"며 "지난해 10월 조사결과 월성원전 주변지역 중 나산, 울산, 경주 감시지점의 지하수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봉길 지점의 지하수 중 삼중수소 농도는 4.80베크렐/L이며, 이는 5년 평상변동범위에 해당되는 수치로 WHO(세계보건기구)의 음용수 기준(1만베크렐/L)의 0.05%에도 못 미친다"고 했다.

③월성 주민 건강 괜찮나…“멸치 1g 먹은 수준”

MBC 보도에서는 문제가 된 물질인 삼중수소를 '방사능 물질 오염' '방사능 높은 물' '삼중수소란 놈은 다 뚫고 지나간다' 등으로 불렀다. 탈(脫)원전 활동을 경력으로 국회에 입성한 시민운동가, 전업 환경운동가 등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위험하다"며 군불을 땠다. 이낙연 대표 역시 삼중수소를 '방사성 수소'라고 불렀다. 하지만 방송 및 민주당이 위험성을 과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수원이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 11월~2020년 7월 조사한 월성원전 주변 주민의 체내 삼중수소 최대농도는 16.3베크렐/L이다. 민주당 주장대로 이 피폭량이 모두 월성 원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가정해도, 바나나 6개 또는 멸치 1g 섭취, 흉부 X레이 1회 촬영의 100분의 1 정도와 동일한 수준이다. 방사성 물질은 바나나 멸치 등 일상적으로 접하는 식품이나 물질에서도 검출되기 때문이다.

최성민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커피 가루 속 방사능을 삼중수소로 환산하면 1㎏당 30만 베크렐”이라며 “월성원전에서 유출된 삼중수소가 문제가 된다는 사람들은 연한 아메리카노 커피에 더 큰 위협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④ 그럼 왜 문제?…"경제성 조작 덮으려" 의혹

원전업계 및 전문가들은 이번 MBC 보도와 이에 따른 민주당의 잇따른 문제 제기가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수사를 덮기 위한 전략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여당의 영향력이 미치는 공영방송이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고, 직후 민주당이 총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보도에 나온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탈원전 및 환경운동 경력을 인정받아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친여권 성향 인터넷 언론 등도 "보수 언론이 위험성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수사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전략과도 맥이 닿는다. 민주당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경제성 평가가 잘못됐다는 것인데, 정부가 월성 1호기를 폐쇄한 건 안전성 및 주민 수용성을 감안한 결정"이라며 "그런데도 감사원과 검찰 및 야당은 경제성 평가만을 문제 삼아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경제성을 조작한 게 아니라 과정에서 사소한 잘못이 있었을 뿐이며, 이조차도 중요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이 문제"라는 주장에 대해 정작 지역 주민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월성 원전 인근에 거주하는 최학렬 경주시 감포읍 주민자치위원장은 경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괴담을 퍼트리고 소설을 쓰는 것"이라며 "중수로발전소를 운영하면 삼중수소는 나오게 마련이다. 주민들 건강에 이상이 없도록 법적 기준치 이내에서 관리되고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한동네에서 원전과 같이 사는 우리는 괜찮은데 왜 갑자기 이러는지 거꾸로 묻고 싶다"고 전했다.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4관왕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일본 한신으로 떠났고, MVP 자리는 공석이 됐다. 기존 선수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얼굴이 나타날지 궁금해진다.
2020시즌 KT는 로하스가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07년 KT에 온 로하스는 2020시즌 KBO리그 타격 4관왕과 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KT를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종신 계약하자는 말까지 나오며 KT 최고의 외인 타자였다는 평을 듣는 로하스는 타율 0.349 홈런(47개), 타점(135점), 장타율(0.680), 득점(135점) 1위로 KT 창단 첫 리그 MVP 시상자로 구단 역사에 남게 됐다. 하지만 이제 로하스는 일본프로야구 한신으로 떠났고, 새로운 MVP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 AFP연합뉴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 AFP연합뉴스
로하스에 뒤를 이을 기존 외인 타자로는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타율 0.340(5위), 104득점(5위)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LG 르베르토 라모스도 장타율 0.592(4위), 38홈런(2위)을 때려내며 로하스와 홈런왕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KIA 프레스턴 터커도 113타점(5위)을 올리며 KIA 타선을 책임졌다. 2017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5시즌 연속 SK 유니폼을 입게 된 장수 외인 제이미 로맥도 지난시즌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32홈런을 때려 올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새로운 외인 타자 중에도 MVP를 탐내는 선수가 있다. 한화가 야심 차게 영입한 거포 내야수 라이온 힐리는 빅리그 경험이 있다. 빅리그 데뷔 첫 해부터 타율 0.305 13홈런을 때리며 2016~2020 빅리그 통산 405경기서 69개의 홈런을 때렸다. 한화가 힐리의 장타 생산 능력을 높게 본 만큼 올시즌 강력한 방망이를 기대하게 한다. 로하스보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빅리그 경험에 일본 무대까지 경험한 중장거리형 타자 KT 조일로 알몬테도 홈런왕을 노린다. 그 외에도 외인 타자 영입에 몰두하고 있는 키움의 새로운 얼굴도 있다.
KIA 최형우.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IA 최형우.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국 선수들도 무시할 수 없다. KIA 최형우는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타율 부문에서 로하스를 위협하며 타격왕에 올랐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한 기량을 선보인다는 평을 듣는 만큼 올시즌도 기대케한다. 롯데 손아섭도 190안타(3위)를 때리며 타율 0.352로 최형우에 이어 타율 부문 2위를 차지해 타격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NC 나성범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더 방망이에 힘을 줄듯 하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 타율 0.324, 장타율 0.596, 115득점, 홈런 34개를 때리며 홈런 부문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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