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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09-18 08:50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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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라운딩 전년 대비 최대 6%↑
상반기 셧다운 따른 손실 뛰어 넘어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이 16일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이튿날 개막하는 US오픈에 앞서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 머매러넥=AFP 연합뉴스


“실외에서 4시간 동안 코스를 걷는 것은 정신적 해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ㆍ사망 세계 1위인 미국에서도 골프만큼은 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규모ㆍ언택트(비대면) 운동인 덕분에 셧다운(봉쇄)로 유명 프로스포츠들이 죽쑤는 와중에도 유례없는 수익을 거뒀다. “수십 년만의 최고 여름(워싱턴포스트ㆍWP)”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다.동행복권파워볼

미국의 골프산업은 이미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WP는 16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골프장 중 98%가 영업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골프재단(NGF)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3,4월 전국이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골프 라운딩이 약 2,000만회 감소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라운딩 수는 지난해(4억4,100만회)보다 최소 2%, 최대 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골프의 재도약을 종목 특성에서 찾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치명적인 대규모 인원이 모이지 않을뿐더러 직접적인 신체 접촉도 거의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최적화돼 있다. 미국 내 1만4,500곳에 이르는 골프장 업체들이 안전성을 부각하기 위해 운영 지침을 수정한 것도 도움이 됐다. 신문은 “직계가족을 제외한 타인과 카트를 함께 타고 이동하지 않도록 하는 등 단계적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거리 두기를 더욱 더 엄격히 적용한 셈이다.

골프가 기지개 단계를 넘어 활황 국면에 접어든 것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포츠 시장조사회사 골프데이터데크는 7월 미국 내 라운딩 수가 1,000만건 증가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장비 판매도 호황을 맞아 같은 달에만 3억8,860만달러(4,558억원)어치가 팔렸다. 해당 업체가 소매판매 집계를 시작한 1997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연말까지 골프 신규 유입자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GF는 올해 상반기 신규 및 복귀 인구가 20% 증가한 데 이어 6~17세 골프 인구도 50만명(20%)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골프의 독주는 비단 미국 만의 일이 아니다. 영국 골프전문매체 ‘벙커드’는 전 세계 골퍼 5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영국의 골프 라운딩 수가 39.7% 폭증했다고 밝혔다. 유럽 전체로 확장해도 증가율은 27.9%에 달했고, 캐나다에서 역시 12.7% 늘었다. 스코틀랜드 골프 관련 업체 샷스코프의 데이비드 헌터 최고경영자(CEO)는 “골프가 완벽한 야외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 세계적 흐름에서 살짝 비켜나 있다. 골프장 회원권 거래 업체인 동아회원권거래소는 14일 낸 자료에서 “일부 골프장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녀가는 등 실외 체육시설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감염 재확산 추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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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 최근 한달 전기그릴 판매량 전년比 285% 증가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간식메이커 판매량도 급증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구이팬을 이용해 불고기, 삼겹살 등 다양한 고기를 굽고 있다.(홈플러스 제공) 2020.3.1/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구이팬(고기불판)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8월 중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외식이 힘들어지면서 삼겹살 등을 집에서 구워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을 포기한 이들이 많은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긴 연휴에 한 끼정도는 고기를 구워 먹을 가능성이높은데 외식하는 기분을 내기 위해 불판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집밥 분위기 확산에 고기굽는 그릴 등 조리기기 판매량 늘어

18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8월15일~9월14일) 전기그릴(전기팬 포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5% 증가했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는 수요에다 명절 음식 준비용으로 전기그릴을 장만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가정에서 쓸 수 있는 화로대는 판매량이 26% 늘어났고 부탄가스와 숯·장작 등 연료는 각각 22% 올랐다. 가스버너(14%)와 휴대용가스레인지(5%)도 소폭 상승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에서도 전기그릴 판매량(9월1일~9월14일)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고 매출도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프라이팬의 판매량은 44%, 매출은 42%로 급증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아버지께서 추석 때 가족들과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자며 인덕션을 사놓으셨더라"고 전했다.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박모씨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에는 고깃집을 가고 싶어도 불안한 마음에 가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운 대로 전기그릴을 사서 집에서 구워 먹었다"고 말했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수요가 늘어나다보니 주방가위의 판매량도 껑충 뛰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주방가위의 매출은 138% 늘었고 판매량은 2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조사에서는 주방집게의 판매량은 전년 보다 1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신선식품의 판매량도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모듬쌈채소의 최근 한 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고기와 함께 곁들일 느타리·팽이버섯도 79%나 많이 팔렸으며 돼지고기 판매량도 40% 증가했다.

에누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기를 굽는 그릴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또 추석 명절과 맞물려 한동안 가정용 고기굽기 용품의 상승세를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식품관에서 모델들이 ‘크로플’을 소개하고 있다. 2020.7.14/뉴스 © News1 김진환 기자

◇와플·붕어빵 만드는 '간식메이커' 판매량도 급증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가족구성원들의 가정 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간식메이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간식메이커는 간편하게 와플, 붕어빵, 그릴샌드위치 등을 만들수 있는 조리도구다. 와플 반죽이나 냉동빵생지만 준비돼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에누리에 따르면 간식메이커의 이번 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03% 폭증했다. 매출 역시 379%나 뛰어올랐다. 또 집에서 치킨이나 튀김을 만들 수 있는 가정용 튀김기 매출도 128% 상승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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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하석진이 아내 임수향과 동생 지수의 관계를 의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9회에서는 서진(하석진 분)이 7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오예지(임수향 분)와 서환(지수 분)의 관계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진은 레이싱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의문의 교통사고와 함께 행방이 묘연해졌고, 아내 오예지는 절망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7년 전 실종된 서진의 생존이 확인됐고, 휠체어를 탄 하반신 불구로 등장해 충격을 선사했다.

서진의 동생 서환은 형수이자 첫사랑인 오예지를 잊지 못했고,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오예지를 향해 "보고 싶어서! 더 이상은 참아지지가 않아서"라며 절절한 사랑을 고백했다. 오예지가 행방불명된 남편을 그리워할수록 서환의 사랑과 연민은 더욱 커졌다.

오예지는 하반신 불구가 된 서진을 보자마자 놀라서 그대로 주저 앉았고, "입원 했었냐? 그래서 못 온 거였냐?"라며 "집에 가자, 아버님이 기다리신다. 환이도 봐야지"라고 했다.

서진은 "이 꼴을 어떻게 보여드리냐.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게 나다. 이 꼴로 돌아갈 순 없다"고 했다.

오예지는 "당신 잘못이냐? 그냥 이렇게 돼 버렸다. 그 긴 시간을 기다리면서 우리가 바란 게 뭔지 아냐? 오직 딱 하나, 살아만 있어라. 근데 당신이 이렇게 살아 있다. 그거면 됐다. 돌아가서 이제부터 같이 있자. 내가 지켜줄게. 나를 믿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진은 "보고 싶었다"며 오예지를 끌어 안았고, 두 사람은 함께 오열했다.

아버지 서성곤(최종환 분)은 아들 서진의 소식을 접한 뒤, 호흡 곤란을 일으키면서 "애 상태가 정확히 어떤 거냐? 하반신 마비냐? 회복 가능성은?"이라고 물었다.

김연자(박지영 분)은 "당신이 자료 한 번 봐라. 그쪽 진료 자료 다 넘겨 받았다. 나보단 당신이 더 잘 알 것 같다. 한동안 포기하고 재활도 안 한 것 같다. 당신이 좀 달래봐라. 아무래도 누구보다 아버지가 힘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다리가 불편한 서성곤은 "매 순간 다 포기하고 죽고 싶었다. 더 괴로운 건 우리 아들이 그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거다. 누구도 모르게 하고 싶었다. 나 때문에 숨었을 것"이라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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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지는 서환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 혼자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와서 도와달라. 죽어도 안 가겠대, 식구들 안 보겠대"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서진은 전화기를 뺏어서 끊었고, 오예지는 "얼마나 더 기다리게 할 건데?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 안 드냐?"고 했다. 서진은 "식구들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싫으면 그만"이라고 했다.

오예지는 지난 7년 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해했고, "내 생각은 안 했냐?"고 물었다.
서진은 "경기 중에 차가 바다에 처 박혔을 때, 수술하고 경과가 안 좋아서 재수술에 들어갔을 때, 합병증으로 온 몸이 만신창이 됐을 때, 그 모든 순간을 당신 생각으로 버텼다. 나 당신 생각으로 살았다. 건강한 몸으로 걸어서 돌아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파워사다리

오예지는 "다쳤어도 당신은 서진이다. 내 남편이다. 걷지 못해도 당신은 똑같은 존재다. 날 안 믿은 거다. 내가 당신한테 부족했고, 내 사랑을 안 믿었다. 그럼 대체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참이었는데? 영영 안 돌아올 생각이었냐?"고 원망했다.

이때 서진의 동생 서환이 집으로 찾아왔고, "형, 죽지만 마. 언젠가 마음 바뀌면 다시 와라. 기다리는 우리가 힘들어도 형 만큼 힘들었겠나. 이제 더 기다릴 수 있다. 형 살아 있는 거 알았으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서환의 말에 마음을 돌린 서진은 부모님을 만나러 갔고, "당분간 혼자 지내겠다"고 했다.

오예지는 "저 사람은 내가 어색한 것 같다. 이해하면서도 아프다"고 했고, 서환은 "그리고 내가 했던 말을 다 잊어라. 형 보살피는 것만 집중하겠다. 나까지 신경 안 쓰이게 처신 잘 할테니까 믿어도 된다"고 했다.

오예지는 남편 서진을 위해서 작은 것 하나라도 배려하려고 했지만, 서진은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를 본 서환은 "과잉 보호도 안 할 거지만, 기댈 건 기대라. 필요하면 입주 간호사를 부르겠다. 뭐든 형이 편한 쪽으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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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정(황승언 분)은 서진이 사라졌다는 말에 놀랐고, 이후 김연자와 만났다.

김연자는 "환자 납치 유기, 너 아니었으면 우리 진이가 살아 있는 거 진작에 알았을 것"이라고 했고, 캐리 정은 "그 사람이 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연자는 "네가 원한 거 아니고? 내가 왜 쥐뿔도 없는 애를 며느리로 받아줬는지 아니? 너 같은 쓰레기랑 결혼할까 봐 그랬다. 그런데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내 아들을 도둑질 해?"라며 노려봤다.

캐리 정은 "그동안 내가 들인 공이 얼만데, 이대로 못 물러난다. 인사도 못했고, 떠나는 줄도 몰랐다"고 했고, 김연자는 "찢어죽여도 시원찮다. 그래도 우리 아들 타지에서 거둔 공이 가상해서 참아준 거다. 두 번 다시 내 아들 앞에, 우리 앞에 나타나지마라. 죽여버릴 거니까"라고 강조했다.

서진은 한국 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았다. 그날 밤, 서진은 옆에서 자려는 오예지를 향해 "그냥 양평 가서 자라, 당신 방에 가서 자는 게 더 편할 거다"라고 했다. 오예지는 "게스트 룸에 가서 자겠다.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며 웃으며 나갔다. 그러나 방을 나와서 서러움에 눈물을 보였다.

다음 날 아침, 오예지는 남편을 위해 정성스럽게 아침을 차려서 갖다줬다.

그러나 서진은 "나 환자 아니다. 장애인이 된 게 환자는 아니다. 환자처럼 이렇게 코앞까지 갖다주지 않아도 된다"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예지는 "근데 당신이 다치지 않았어도 이런 아침을 차렸을 거다. 그냥 이건 내 정성이고 애정 표현일 뿐"이라고 했다.

서진은 "기다리면서 이런 재회를 상상이나 해봤나? 내가 이꼴로 나타날 줄 몰랐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오예지는 "온갖 상상 다했다. 그래도 살아만 있으면 된다고 간절히 빌었다. 반가운만큼 너무 너무 미운데 당신한테 화도 낼 수가 없어서 지금 내 속이 어떤 줄 아냐? 어떻게 자기 생각만 하냐? 당신은 나 아프면 버릴 거냐?"라고 소리쳤다.

서진은 "돌아올려고 죽어라 노력했다. 사람 꼴은 하고 돌아가야지. 그게 한 달, 1년, 7년이 됐다"고 말했고, 오예지는 "사랑한다고 했으면서 혼자 버티는 게 무슨 사랑이냐?"며 울부짖었다. 이에 서진은 "믿었다. 오래도록 나 용서하지 마라"고 했다.

얼마 후, 서진은 우연히 서환의 고교 동창 김인호(이승일 분)를 만났고, "형 없는 사이에 환이랑 예지쌤이랑 스캔들 났었다. 형 없어 졌을 때 환이가 이때다 싶었는지 이 동네가 들썩들썩했다. 사진도 돌았다"고 알려줬다.

서진은 동생에게 "그 사이 스캔들도 나고 아주 바빴겠다. 너, 아직 예지 좋아하니? 내가 없는 그 긴 시간 동안 계속 그랬냐? 내가 돌아와서 기분이 어땠을까. 더군다나 이 꼴로. 너도 이제 어른이니까 말해봐라. 서로 솔직하게 말해보자"며 눈빛이 달라졌다.

/ hsjssu@osen.co.kr

[사진]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방송화면 캡처
“왜 정치자금으로 딸 가게 집중적으로 갔냐 물은 것"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대 국회의원 당시 정치후원금 수백만원을 장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사용한 것과 관련해 “딸 가게에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답변한 것에 대해 “가는 귀가 먹었나. 동문서답도 정도껏 하라”고 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연합뉴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금한 정치자금으로 왜 하필 딸 가게에 집중적으로 갔냐고 묻는데, 공짜로 먹을 수 없다고 답하면 가는 귀가 먹었습니까? 동문서답도 정도껏 해야지요”라고 했다.

김 교수는 “딸 가게 가서 공짜로 먹으면 안 된다. 돈 내고 식사했다고 탓하는 게 아니다”라며 “정치자금은 세금과 같은 것이어서 투명하게 사용돼야 하고, 그래서 정치자금법이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이어 “정치자금으로 기자간담회 명칭 하에 딸 가게 매상 올려준 것이 부적절하고 부도덕하다는 것”이라며 “일감 몰아주기, 내부자 거래 아니냐”고 했다. 그는 “쿨(cool)하게 죄송하다고 하면 되는데, 끝까지 동문서답으로 발끈하는 추 장관님의 성격. 아들 휴가 의혹에도 끄떡 없을 만하다 참 대단하다”라고 비꼬았다.

"장녀 운영 식당서 250여만원 사용… 정치자금법 위반"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입수한 ‘추미애 의원 정치자금 지출내역’ 등에 따르면, 추 장관은 2014년 11월 28일부터 이듬해 8월 18일까지 첫째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총 21차례에 걸쳐 252만 9400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번에 적게는 3만~4만원에서 많게는 25만 6000원을 썼다. 추 장관 측이 밝힌 지출 명목은 ‘기자간담회’ ‘정책간담회’가 대부분이었다. 주말인 일요일에도 5차례나 기자간담회를 열어 50만원을 넘게 쓴 것으로 돼 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후원금은 가계의 지원 또는 보조 용도로 사용할 수 없고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딸 가게에서 후원금을 쓰는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아니, 그걸 딸 가게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는 거죠”라고 답했다. 그는 ‘상대방이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진짜 기자 또는 누군가와 식사한 게 맞느냐’고 묻자, “회계는 의원이 직접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다.

추 장관 딸은 2014년 10월 서울 경리단길에 미국 가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양식당을 열었다. 이 식당은 케이블 방송의 맛집 탐방 프로그램에도 소개됐지만,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추 장관은 “제 딸아이가 청년 창업을 하고 싶다고 해서 모은 돈을 긁어서 창업을 했으나, 높은 권리금과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서 아이 혼자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다가 결국 문을 닫았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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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7일 삼성전 17호 홈런 포함 2안타1타점2득점 활약... KIA 연패 탈출

[양형석 기자]


▲ 지난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3번 타자 최형우가 3회 말 1사 2루 때 역전 우월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 연합뉴스


KIA가 삼성을 완파하고 5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2-2로 대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에게 연패를 당하며 우울하게 한 주를 시작했던 KIA는 삼성을 상대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날 kt 위즈에게 0-3으로 패하며 5위로 떨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57승49패).

KIA는 선발 임기영이 6이닝6피안타 무사사구8탈삼진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고 스코어가 많이 벌어지면서 박진태와 김재열, 서덕원 등 필승조가 아닌 투수들이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멀티 홈런을 포함해 6타점2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KIA의 4번타자 최형우가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1타점2득점을 기록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병규-이승엽-박용택, 40세 시즌에도 맹활약한 스타들

OB 베어스의 김우열과 윤동균, MBC 청룡의 이종도, 이광은, 해태 타이거즈의 김봉연, 삼미 슈퍼스타즈의 김무관 등 소위 프로야구 원년스타들은 선수 시절 그다지 운이 좋지 못했다. 서른 살만 되도 노장으로 불리던 시절에 서른이 넘은 나이에 KBO리그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은 대부분 프로에서 길게 활약하지 못하고 후배들에게 밀려 현역 생활을 일찍 접어야 했다.

하지만 KBO리그가 출범 39년째를 맞은 올해 의학의 발전과 훈련방법의 현대화로 인해 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은 불혹의 나이가 될 때까지도 현역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야구 선수에게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성적이 떨어지는 '에이징 커브'는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때론 세월을 거스르는 활약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기는 선수들도 있다.

LG 트윈스의 '적토마' 이병규(LG 타격코치)는 한국 나이로 40세가 되던 2013년 타율 .348 5홈런74타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령 타격왕에 등극했다. 2013 시즌이 끝난 후 LG와 3년 25억 5000만 원에 FA계약을 맺은 이병규는 FA 계약기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71안타 3홈런 34타점을 추가하는데 그쳤고 화려한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에 LG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끈 이병규의 투혼은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통산 최다 홈런(467개)과 최다 타점(1498개), 최다 득점(1355점) 등 타격에 관한 온갖 기록을 가지고 있는 '국민 타자' 이승엽의 40세 시즌도 대단히 눈부셨다. 이승엽은 40세가 되던 2015년 타율 .332 26홈런 90타점 91득점을 기록하며 최형우(KIA), 박석민(NC 다이노스), 야마이코 나바로와 함께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를 이끌었다. 이승엽이 40세 시즌에 기록한 .332의 타율은 이승엽의 커리어 최고 타율이었다.

이병규처럼 LG의 간판타자로 활약한 박용택의 40세 시즌도 더할 나위 없이 화려했다. 박용택은 40세가 되던 2018년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303 15홈런 76타점 89득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3할 타율과 7년 연속 15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40세 시즌이 끝난 후 LG와 2년 25억 원에 FA계약을 맺은 박용택은 은퇴시즌이 될 올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38세 시즌에 타율 6위, '에이징 커브'는 다른 세상 이야기

이처럼 노장 선수들이 늦은 나이까지 활약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가운데 2016년까지 삼성의 간판 타자로 활약하던 최형우는 2017 시즌을 앞두고 KIA로 이적했다. 물론 4년 1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몸값이 이적에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최형우에게는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삼성을 떠나 고향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명분'도 확실했다. 물론 30대 중반에 접어든 최형우의 나이를 지적하며 KIA에서의 활약을 미덥지 않게 생각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삼성의 4번타자 최형우는 유니폼만 바뀌었을 뿐 KIA에서도 한결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2017년 타율 .342 26홈런120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KIA를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투자의 보람을 느끼게 했다. 최형우는 2018년에도 타율 .33925홈런 103타점 92득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작년 17홈런 86타점 65득점으로 성적이 다소 하락하며 팬들을 걱정시켰다.

작년 시즌 약간의 '에이징커브' 징조를 보인 채 올해 FA 계약 마지막 시즌이자 한국나이로 38세 시즌을 맞은 최형우는 5월 한 달 동안 타율 .270으로 이름값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최형우가 부진한 출발을 보이자 드디어 그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나 김태균(한화 이글스)처럼 본격적인 하락세를 타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형우에게 5월 부진은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시즌'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6월 한 달 동안 .370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최형우는 7월 타율 .330으로 주춤(?)했지만 8월 .374에 이어 9월에도 .373의 월간 타율을 기록하며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형우는 17일 삼성전에서도 2회 추격의 홈런에 이어 4회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후 한승택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5월 말 .270에 불과했던 최형우의 시즌 타율은 어느덧 .339(6위)까지 상승했다.파워볼엔트리

최형우는 올해가 끝나면 생애 두 번째 FA자격을 얻는다. 지난 겨울 FA시장에서 30대 중·후반의 노장 선수들이 받았던 대우를 생각하면 39세가 되는 최형우도 대형계약을 따내는데 고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형우는 여전히 .339의 타율과 .363의 득점권 타율, .972의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하고 있는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다. 적어도 올 시즌 활약만 놓고 보면 최형우에게 '에이징커브'는 아직 먼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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