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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09-11 08:53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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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무제한 요금제 1만원대 허위·과장 광고 기승
알뜰폰 시장 경쟁 치열해지면서 무늬만 '무제한' 요금제 남발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5G(세대) 무제한 요금제가 고작 1만 원대?” 사실일까. 결론은 과장 광고다.

5세대(G) 요금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선 판매점에서는 과장 광고로 고객을 현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무늬만 무제한 요금제가 넘쳐난다.

급기야 5G 무제한 1만 5400원 판촉 광고도 등장했다. 현재 이동통신3사의 5G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9만원 가량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광고대로라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가격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다보면, 무늬만 무제한인 ‘짝통’ 무제한 요금제다.

업계에 따르면 A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무제한 5G 요금제 15400원~’으로 신규 요금제를 홍보 중이다. 해당 요금제는 각종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노출되고 있다.

광고만 보면 파격적이지만 실상은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다.

해당 가격 요금제가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는 9GB다. 소진 시에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1Mbps는 카카오톡, 인터넷 검색 등 기본적인 활동이 용이한 수준이다. 유튜브 영상을 원활히 보기 위해서는 5Mbps정도의 속도는 돼야 한다. 사실상 1만원대에 5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다.


5G 무제한 요금제 광고 화면 캡처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허위·과장 광고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알뜰폰 시장은 최근 호황기를 맞고 있다. 8월 알뜰폰 번호 이동자수는 10만 2000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겼다.

앞서 통신사들도 허위·과장광고로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5G 상용화 당시 통신사들이 빨강색으로 ‘5G 무제한 요금제’를 눈에 띄게 광고 했다. 해당 요금제는 2개월 한시적 혜택 제공인데다 이를 소개페이지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무제한 요금제’ 명칭은 규제 대상은 아니다. 홍보의 일환으로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고객 유치 프로모션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설명해야 하는 만큼 내부에서도 과장 광고 단속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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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태권도 스타
주말엔 축구선수, 유쾌한 이중생활
올림픽 금 따면 ‘그랜드슬램’ 달성
“내집 같은 진천선수촌 돌아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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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사동의 한 태권도장.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28·대전시청)이 커다란 운동 가방을 들고 들어섰다. 도복을 꺼내는데, 가방 한켠에 축구화가 보였다. “태권도 선수 소지품으로는 의외의 물건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대훈은 “주중에는 태권도에 집중하지만, 주말에는 축구로 스트레스를 푼다. 요즘엔 나를 축구 선수로 아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2010·14·18년)와 올림픽 2연속 메달(12년 은·16년 동)을 달성한 수퍼스타다. 고3 때인 2010년부터 11년 연속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각 체급별로 끊임 없이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는 태권도 종주국 한국에서 10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는 드물다. 이대훈은 남자 68㎏급 세계 1위(랭킹포인트 497.8점)로, 일찌감치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2위 브래들리 신든(영국·357.18점)과 랭킹포인트 격차는 140점이 넘는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을 제외한 여타 국제대회의 경우 1년 정도 불참하고 푹 쉬어도 따라잡히지 않을 정도다.

매트의 ‘태권V’는 요즘 그라운드의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했다.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세 골을 넣은 축구 스타 안정환(43)이 감독을 맡아 각 종목별 레전드와 함께 ‘어쩌다FC’를 결성하고, 아마추어 축구팀과 경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농구 대통령’ 허재(55), ‘테니스 전설’ 이형택(44), ‘도마의 달인’ 여홍철(49) 등과 더불어 이대훈도 ‘태권도 최고수’ 콘셉트로 참여하고 있다. 이대훈은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됐고, 태권도 국제대회도 반년 넘게 멈춰 있다. (태권도) 훈련만으로 얻을 수 없는 실전 감각을 축구 경기로 유지할 수 있어 좋다. 실제로도 축구를 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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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숨은 축구 고수’로 유명했던 이대훈은 어쩌다FC에서도 펄펄 날았다. 중앙 미드필더 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기대 이상의 발재간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한다. 창단 초기 밥 먹듯 지던 어쩌다FC는 이대훈이 합류한 뒤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 허재는 “우리 대훈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안 감독도 “대훈이가 해줘야 팀이 산다”며 에이스로 대우한다. 이대훈은 “평소 FC바르셀로나(스페인) 경기 영상을 자주 본 게 도움이 됐다. 팀의 막내라서 형님들이 살뜰히 챙겨주시는 것도 좋다. TV에서만 보던 각 종목의 레전드 선배님들과 함께 공을 차는 게 여전히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쯤되면 투잡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대훈이 정색했다. 그는 “축구는 어디까지나 재충전을 위한 취미다. 한시도 도쿄올림픽을 머리에서 지운 적이 없다. 본격적으로 올림픽 모드에 돌입하면 TV 출연도, 축구도 모두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금메달은 이대훈의 마지막 도전 과제다. 도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평생의 꿈인 ‘태권도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석권)’을 달성한다. 이대훈은 “앞서 두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현실적으로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다. 그래서 더 간절하다. 설렘과 부담감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은 하루빨리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이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 선수촌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문을 닫은 3월 이후 반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다. 이대훈은 “내 집처럼 익숙한 선수촌에서 준비하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그랜드슬램 하나만 바라보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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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주영 akapj@joongang.co.kr
살인 혐의 국민참여재판서 징역 5년…배심원 '유죄' 만장일치
피고인 "소생 희박·병원비 부담"…검찰 "연명치료 일주일 불과"



"연명치료 중단해도 사망까지 병원비는 내야"(CG)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여보, 편히 쉬어. 죄는 내가 다 안고 갈게", "엄마는 편하게 보내자. 죄가 된다면 내가 안고 가마"

지난해 6월 4일 충남 천안시 한 병원 중환자실. 중국 교포 이모(59)씨는 힘없이 축 늘어진 채 인공호흡기에만 의지해 연명하던 아내(56)의 호흡기를 뗐다.

죄는 자신이 다 안고 가겠다는 혼잣말을 끝으로 호흡기를 뗀 뒤 불과 30분 뒤 아내는 저산소증으로 숨졌다.파워볼실시간

살인죄로 불구속기소 된 이씨는 10일 법정에 섰고,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이씨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요양보호사
[연합뉴스TV 제공]


요양보호사로 일한 부부 "내가 아프더라도 연명치료는 하지 마"
이씨는 아내와 1985년 중국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수발하느라 힘들었지만 이겨냈고,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한국에는 아내가 2016년 먼저 입국했다. 이씨는 아내를 뒤따라 2018년 한국에 들어왔고, 두 사람은 경북 김천시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했다.

주로 치매 환자부터 노인, 중증 환자 등을 24시간 돌봤다.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었으나 숙식이 제공되는 요양보호사는 이씨 부부에게 최적의 직업이었고, 힘들 때마다 부부는 서로 의지하며 버텼다.

이씨 부부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중환자들이 연명치료를 받으며 고통스럽게 삶을 이어가는 모습과 가족 모두가 심리적·경제적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에 아내는 종종 남편에게 "다른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으니 나중에 아프더라도 연명치료는 하지 말자"고 했다.

아내는 부부간 대화에 그치지 않고 자녀에게도 "나중에 내가 아프더라도 연명치료는 하지 말아라"고 일렀다.

말이 씨가 됐을까. 2019년 5월 29일 오후 1시께 아내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빈 병실에서 땀과 눈물을 흘린 상태로 알 수 없는 이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내를 발견했다.

이씨는 곧장 아내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게 했으나 병명이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해 벤틸레이터(인공호흡장치)가 있는 대구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병명이나 원인은 나오지 않았고, 의료진은 이씨 가족에게 회복이 어렵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이씨는 이렇다 할 아내의 병명이나 원인이 나오지 않자 같은 달 31일 아들이 사는 천안지역 한 병원으로 옮겼다.

그리고 나흘 뒤 그는 자신의 손으로 아내의 기도에 삽관된 인공호흡장치를 손으로 완전히 뽑아 제거해 저산소증으로 숨지게 했다.

병원은 이씨를 고발했고, 검찰은 호흡기를 제거하면 아내가 숨질 것을 알면서도 이를 제거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이씨를 재판에 넘겼다.


인공호흡기
[연합뉴스TV 제공]


"경제적 부담 컸다" 선처 호소했으나…"생명 경시" 징역 5년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이씨는 아내의 소생 가능성이 없었던 점과 아내가 생전에 연명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밝힌 점, 하루에 20만∼30만원에 달하는 병원비 등으로 인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호소했다.

내국인처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도 없는데 월급보다 많은 병원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컸으며, 한국에 사는 아들이 얼마 전 딸을 얻어 집을 사기 위해 적지 않은 대출을 받는 등 넉넉지 않아 자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이씨 측은 아내가 죽음에 이른 데에는 '병원 측 과실'도 있다는 주장을 폈다.

사건 당일 오전 9시 30분께 간호사가 보는 앞에서 호흡기를 뗀 뒤 의료진 제지로 중환자실에서 빠져나온 뒤로 의료진이 인공호흡장치를 다시 삽관하지 않는 등 응급조치를 하지 않아 아내가 30분 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장치를 삽관하라'는 담당 의사와 '보호자가 재삽관을 거부한다'는 다른 의료진 간 의견 충돌로 피해자가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으나, 이씨는 재삽관을 거부한 사실이 없다"고 변론했다.

이씨 측은 의료진 과실을 탓하기보단 양형 참작 사유로 고려해 달라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연명치료 기간이 일주일에 불과했던 점과 합법적인 방법으로 연명치료 중단이 가능한 상황이었던 점에 주목했다.

검찰은 병명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다른 병원에서 추가로 검사를 받아보지도 않고, 섣불리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건 비상식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씨는 "요양보호사로 오래 일했기에 상태만 봐도 안다"고 반박했으나 검찰은 "전문 의료인도 아닌 피고인이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고 되받아쳤다.

검찰은 '뇌 손실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소견도 있는 데다 이씨 가족이 병원 측에 연명치료 중단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도 법적 절차를 기다리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봤다.

2년가량 루게릭병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던 남편의 호흡기를 제거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판례를 들어 더 강한 형이 내려져야 한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배심원 9명은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

양형은 배심원 5명이 징역 5년을 선택했고, 3명은 징역 4년, 1명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택했다.

재판부는 "인간 생명은 가장 존엄한 것으로서 가치를 헤아릴 수 없다"며 "국민참여재판 도입 취지에 따라 배심원 의견을 존중해 징역 5년을 선고하며, 도주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춘천지방법원
[연합뉴스TV 제공]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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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99%↓, 다우·S&P도 1% 넘게 하락
실업보험 청구 급증에 3000억 부양책 부결
EU, 브렉시트 협정 무력화 英법안에 “법적 대응도 가능”
트럼프, 김정은 과소평가 말라는 트윗하기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뉴욕증시가 전날 나흘 만에 반등하더니 간밤에 다시 하락했다. 최근 기술주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오가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모양새다. 특히 주요 기술주로 꼽히는 애플과 테슬라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유지하다 하락 반전했다.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시장예상치를 웃돈 데다 3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이 미 상원에서 부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인 조정 장세인지, 추가 하락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앞으로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대립도 심상치 않다. 영국이 전날 EU 탈퇴협정을 무력화하는 ‘국내시장법’(The internal market bill)을 공개하자 EU는 영국 정부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언급하며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트윗을 올렸다. 다음은 오늘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news conference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September 10, 2020. REUTERS/Kevin Lamarque


뉴욕증시, 변동성 장세 이어지나…나스닥, 1.99%↓

-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405.89포인트) 하락한 2만7534.58에 거래를 마감.파워볼사이트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6%(59.77포인트) 내린 3339.19, 나스닥 지수는 1.99%(221.97포인트) 하락한 1만919.59에 마감.

- 지난주 후반부터 큰 폭 하락했던 주요 기술 기업 주가는 불안한 흐름 유지.

- 애플과 테슬라 등의 주가는 장 초반 고점 대비 빠르게 반락.

- 애플 주가는 장 초반 2.7%가량 오르더니 3.3% 하락으로 반전 마감, 테슬라는 9% 가까이 올랐다가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더니 1.4% 상승 마감.

- 이에따라 주요 지수도 장 초반 상승세를 뒤로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

- 최근 기술주 불안이 급등 이후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짧은 조정인지, 아니면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질 지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

-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와 같은 8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5만 명을 소폭 웃도는 수치.

-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9만3000명 늘어난 1338만5000명을 기록하며 실업 지표 부진.

-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도 이어지고 있는데 공화당은 이날 3000억 달러의 소규모 부양책을 상원 표결에 부쳤으나 민주당의 반대 속에 부결.

-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

트럼프 “김정은 건강하다…절대 과소평가 마라” 트윗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오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하다며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

- 이런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의 출간 예정 신간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공개한 상황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

-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원문은 “김정은은 건강하다. 절대 그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방탄소년단 뮤비 우유 씬에 美 우유업체들, BTS 마케팅

- 미국 연예매체 쇼비즈 치트시트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우유업체들이 BTS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를 소재로 우유 판매 마케팅에 나섰다고 보도.

- 뮤직비디오 시작 부분에는 BTS 멤버 가운데 막내인 정국(23)이 우유를 마시는 컷이 나오는데, 우유업체들은 이 장면에 주목하고 제품 마케팅에 활용.

-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유업체의 우유 소비 촉진 캠페인 ‘갓 밀크’(got milk)에 BTS가 잇달아 등장.

영국 ‘탈퇴협정 무력화’ 움직임에 EU 법적 대응 가능성 시사

- 10일(현지시간) BBC,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마로스 세프코비치 부위원장은 런던으로 건너와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과 긴급 회동.

- 이번 회동은 영국이 전날 ‘국내시장법’을 공개하면서 EU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는데 국내시장법은 연말까지 설정된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 이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영국 국내 교역에 관한 규제 내용을 담고 있음.

- 법안에 따르면 전환기간 이후 북아일랜드에서 영국 나머지 지역으로 건너가는 상품에는 통관 확인 절차가 적용되지 않으며 영국과 EU가 새로운 무역협정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부터 상품 이동과 관련해 EU 탈퇴협정의 내용을 수정하거나 적용을 배제할 수 있는 권한을 영국 각료에 부여함.

- 이러한 내용은 EU 탈퇴협정과 일부 상충하는데 영국과 EU가 합의한 탈퇴협정에 따르면 전환기간 이후 북아일랜드는 여전히 영국의 영토에 속하나 EU 단일시장엔 남은 만큼 EU 규제를 따라야 함.

- 그러나 국내시장법에 따라 영국 전체에 동일한 규제를 적용할 경우 북아일랜드는 EU 규제를 따르기로 한 탈퇴협정 내용을 무력화하게 됨.

- 이날 긴급 회동에서 EU는 영국의 국내시장법 입법 추진이 탈퇴협정의 “지극히 심각한 위반에 해당한다”며 양측간 신뢰를 재구축하기 위해서 이를 폐기할 것을 요구했으나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EU측 요구를 거절.

- 만약 영국이 EU 탈퇴협정의 내용 등을 존중할 것이라는 확약을 하지 않는다면 EU는 법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

세계 과학자들 “러시아 최초승인 백신 데이터 의문” 공개서한

- CN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과학자 27명이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실험 데이터가 불완전하고 “있을 것 같지 않은 패턴”을 보인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보도.

- 공개서한은 러시아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 4일 게재한 의학전문지 랜싯의 편집장에게 전달.

- 서한에 서명한 27명은 대부분 유럽 출신이지만 미국과 아시아의 과학자도 일부 포함.

- 이들 과학자는 가말레야 센터 임상시험에 참가한 다수의 피실험자가 각기 다른 시점에서 동일한 항체 수치를 보였다고 지적.

국제유가 하락, WTI 2%↓…금 값, 0.5%↑

-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75달러) 떨어진 37.30달러에 장을 마감.

-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00만배럴 늘어나 최근 7주만에 처음으로 증가세.

- CMC마켓의 데이비드 매든 시장분석가는 마켓워치에 “미 원유 재고의 깜짝 증가는 수요가 예상보다 더 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

- 국제 금값은 3일 연속 상승했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9.40달러) 오른 1964.30달러에 거래 마감.

- 유럽중앙은행(ECB)의 이날 금리 동결로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이 금값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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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뇌는 양육·공감, 남자 뇌는 사냥·논리’ 시대착오적인 뇌 설명 ‘눈총’
최근엔 성별 구분 없이 뒤섞인 상태 강조한 ‘모자이크 뇌’ 개념으로 진전
[책&생각] 임소연의 여성, 과학과 만나다

③ 성별과 뇌

‘여자의 뇌는 양육을 잘하기 위해 공감과 의사소통에 더 적합하게 진화해왔고, 남자의 뇌는 사냥을 잘하기 위해 논리나 체계를 이해하는 데 더 적합하게 진화해왔다.’ ‘아빠의 공감 및 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아빠와 자녀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아빠는 엄마에게 공감과 소통 방법을 배워야 한다.’

지난 4월 말 교육부는 ‘아버지를 위한 자녀 교육 가이드’라는 주제의 카드 뉴스 이미지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해당 카드 뉴스는 아버지를 돕는 실질적인 지침을 주기보다 아버지가 자녀를 교육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남녀의 공감 및 의사소통 능력의 차이에서 찾았다. 그리고 이러한 남녀 차이가 뇌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여성과 남성은 정말 다른 뇌를 가지고 태어날까? 그러한 뇌의 차이가 여성과 남성의 능력 및 성향 차이를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민 라즈나한 연구팀의 논문에 수록된 이미지. 22~35살 남녀 488명씩의 뇌를 분석해 하나의 뇌 표면과 단면으로 그려낸 그림이다. 윗줄은 좌뇌와 우뇌의 표면이고, 아랫줄은 각각 좌뇌와 우뇌의 단면이며 좌와 우는 세로축을 중심으로 대칭된다. 파란색의 회백질 영역에서는 통상 여성이 남성보다 부피가 크게 나타나며 주황색 영역은 반대로 남성이 여성보다 부피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의 뇌 이미지에 여성의 뇌와 남성의 뇌에서 상대적으로 회백질이 발달한 부위를 함께 표시함으로써 남녀의 뇌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해부학적 차이는 남녀의 능력 차이를 설명하는 원인이기보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외부의 영향을 받은 결과일 수 있다. 출처 펍메드(PubMed, https://doi.org/10.1073/pnas.1919091117)
남성의 뇌가 여성의 뇌보다 우월할까

여성의 뇌와 남성의 뇌는 크기부터 달라 보인다. 남성의 뇌가 여성의 뇌보다 클 확률은 84%이고 여성의 뇌가 남성의 뇌보다 클 확률은 16%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남녀 집단의 평균 차이를 보여주는 수치일 뿐이다. 어떤 사람의 성별 정보만으로 그 사람의 뇌 크기를 맞힐 수 없으며 반대로 뇌 크기만 보고 뇌 주인의 성별을 가릴 수 없다.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키가 크지만 모든 남성이 모든 여성보다 키가 크지는 않듯이 말이다. 실제로 남녀 뇌의 크기가 비슷할 확률은 48%나 된다.

남녀 뇌의 크기 차이를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뇌가 클수록 지능과 같은 특정 능력이 우월하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성의 뇌가 여성의 뇌보다 대체로 더 크다는 것은 남성이 여성보다 대체로 더 똑똑하다는 것을 뜻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2018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심리학과의 스튜어트 리치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가 보유한 여성 2750명, 남성 2466명의 뇌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로 남녀 뇌의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뇌의 전체 크기는 남성이 여성보다 컸으나 대뇌피질(대뇌 표면 신경세포)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두껍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러한 차이에도 남녀 사이에 평균적인 지능 차이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결론짓는다.


2016년 미국 에머리대학교 도나 메이니 교수가 제시한 남녀 신장, 뇌 크기, 해마 크기 차이 그래프. d는 두 집단의 평균 차이를 뜻하는 효과 크기(숫자가 클수록 두 집단의 차이가 큼), 델타(Δ)는 중복된 영역의 비율을 의미한다. 남녀 뇌의 크기 차이는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비슷하다. 출처 영국 국립 의학 도서관(https://doi.org/10.1098/rstb.2015.0119)
지능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남녀 뇌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면 남녀 뇌가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다는 주장은 어떨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비유처럼 여성의 뇌와 남성의 뇌가 서로 다른 능력과 성향에 특화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올해 7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정신건강연구소의 발달뇌유전학자 아민 라즈나한과 그의 연구팀은 남녀 뇌의 차이를 해부학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남성의 뇌는 후두엽·편도·해마가, 여성의 뇌는 전두엽 피질과 섬엽이 각각 다른 성별의 뇌보다 평균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는 시각과 기억력에 관련된 부위로, 후자는 의사결정과 미각, 자기조절 등과 관련된 부위로 알려져 있다.

누군가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두고 ‘그래서 남자는 시각 정보를 잘 기억하고 여자는 자기 견해를 내세우기보다 합의를 잘 이끌어내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특정한 뇌 부위가 크다는 사실이 곧 해당 뇌 부위와 연관된 기능이 우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는 없다. 이는 단지 해당 뇌 부위에 회백질(신경세포가 모여 회백색을 띠는 부분)이 더 많다거나 뇌의 주인이 그 부위와 관련된 기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학습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더욱이 이러한 해부학적 차이는 남녀의 능력 차이를 설명하는 원인이기보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외부의 영향을 받은 결과일 수 있다. 라즈나한 연구팀은 신경 가소성, 곧 환경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뇌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았다. 복잡하게 난 도시의 길을 모두 외워야 하는 런던의 택시 기사의 뇌에서 기억력과 연관된 부위인 해마가 다른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는, 남녀 뇌의 차이가 남녀가 수행한 사회적 역할의 영향을 받은 결과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모자이크 뇌 개념을 제안한 페미니스트 신경과학자 다프나 조엘 교수. (출처 : 미국 하버드대학교 젠더과학연구소 인터뷰, https://projects.iq.harvard.edu/gendersci/joelqa)
페미니스트 신경과학과 모자이크 뇌의 탄생

사람들은 콩팥이나 폐의 성차보다 뇌의 성차에 관심이 많다. 뇌의 성차에 관한 과학 지식은 곧잘 성차를 보여주는 결정적 지식으로 간주되어 사회적 성 인식을 재확인하거나 정당화하는 데에 사용된다. 실제로 라즈나한 연구팀의 분석은 발표 직후 그들의 의도와 무관하게 남학교와 여학교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쓰였다.

이는 과학적 사실이 기존의 성 인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오용되는 전형적인 사례인 한편, 과학 연구가 결코 사회적 가치와 무관하게 수행될 수 없다는 현실을 드러내는 사례이기도 하다. 유럽과 북미, 오스트레일리아의 여성 과학자와 페미니스트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뉴로 젠더링 네트워크’라는 연구자 모임을 만들었다. 2010년 3월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젠더 연구 센터가 스웨덴 연구위원회의 지원으로 다양한 학문적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를 모아 국제 학회를 개최한 것이 계기였다.

뉴로 젠더링 네트워크가 추구하는 페미니스트 신경과학의 목적은 뇌의 차이를 무조건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이분법적으로 단순화된 성 인식에 부합하는 과학 지식을 재생산하기보다 뇌의 성차에 관한 새롭고 세밀한 서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더욱 엄격한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자고 제안한다. 가령 뉴로 젠더링 네트워크의 일원이자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의 신경과학자인 다프나 조엘은 중첩되는 부분이 많은 남녀의 뇌를 ‘모자이크 뇌’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보자고 말한다. 모자이크 뇌란 대부분 인간의 뇌가 흔히 여성의 뇌와 남성의 뇌의 특성으로 구분되는 여러 특징이 한데 뒤섞인 상태라는 점을 강조한 표현이다.

2015년 조엘이 이끄는 연구진은 성인 140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을 근거로 인간의 뇌를 116개 부위로 나누고, 그중 남녀 차이가 가장 큰 상위 10개 부위를 골라 각각 여성형, 남성형으로 분류했다. 이는 연구진이 새롭게 고안한 분석 방법이었다. 여성의 뇌와 남성의 뇌라는 구분이 실재한다면 남녀의 뇌에서 여성형 부위와 남성형 부위의 성별 분포가 둘 중 하나로 일관되게 관찰되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한 일관성을 보인 뇌는 전체 가운데 6% 정도에 불과했다. 인간의 뇌를 두 성별로 나누기에는 너무나 적은 수치다. 조엘은 뇌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뇌의 차이를 규명하는 자신의 연구가 뇌를 두 성별로 나누어 특징을 기술하는 기존 연구보다 더 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

교육부의 카드 뉴스는 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강화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곧 삭제되었다. 그 비판은 이 뉴스가 전달하는 사회적 편견을 향한 것인 한편, 편견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된 과학에 대한 것이기도 했다. 뇌의 차이에 관한 연구가 성별 범주에 머무르는 한 교육부와 같은 사례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이제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뇌의 차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밝히는 과학이 필요하다.파워볼실시간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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