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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11-10 13:27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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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국은행이 100원짜리 동전 속 이순신 영정 그림을 비롯해 화폐 속 위인 그림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친일행적을 고려해서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화폐 도안의 위인 초상에 대한 정부의 표준영정 지정이 해제되면 한은은 도안 변경을 검토할 계획이다.파워볼실시간

현재 쓰이고 있는 화폐 중에서 100원화(이순신), 5000원권(율곡 이이), 1만원권(세종대왕), 5만원권(신사임당) 속 정부 표준영정의 작가는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됐다. 이순신 영정은 장우성 화백이, 이이와 신사임당 영정은 김은호 화백이, 세종대왕 영정은 김기창 화백이 그렸다.

표준영정은 선현의 영정이 난립하는 것을 막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영정을 뜻한다.



가장 먼저 1983년부터 100원짜리 동전에 새겨져온 초상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100원 표준영정은 현충사관리소에서 지정 해제를 신청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영정동상심의위원회에서 해제를 심의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충무공 영정의 표준영정 지정 해제 여부가 가장 먼저 결론이 날 테니까 바꾸게 된다면 100원짜리의 모습이 먼저 달라질 것”이라며 “100원짜리는 현재 동전들을 녹여서 새로 만들면 되므로 크기나 재질을 바꾸지 않는 이상 교체에 큰돈이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나머지 지폐인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지폐의 표준영정 해제 여부는 아직 논의 착수도 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충무공 영정 외에 나머지 친일 논란이 있는 화가가 그린 영정 13위를 소유주의 신청 없이도 문체부가 지정 해제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구 본관 머릿돌이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의 글씨가 새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역시 향후 처리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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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김재경 교수팀, 지방이 'PER 단백질' 응축 방해

세포질 혼잡 유발해 불안정한 수면 사이클에 영향 미쳐

국내 연구진이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비만과 치매, 노화가 불안정한 수면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KAIST는 김재경 수리과학과 교수와 이주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세포 내 분자 이동을 방해하는 '세포질 혼잡'이 불안정한 생체리듬과 수면 사이클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을 수학적으로 밝혀냈다고 9일 밝혔다.

우리 뇌 속에 있는 생체시계는 인간이 24시간 주기에 맞춰 살아가도록 행동과 생리 작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역할을 생체시계를 구성하는 'PER 단백질' 양으로 조절하는 데, 12시간 동안 증가했다가, 나머지 12시간 동안은 감소하며 24시간을 주기로 변한다. 이 같은 작용 기전은 2017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마이클 영, 제프리 홀, 마이클 로스바쉬 교수 등에 의해 밝혀졌다.

하지만, 다양한 물질이 존재하는 복잡한 세포 내 환경에서 어떻게 수천 개의 PER 단백질이 한꺼번에 세포핵 안으로 일정 시간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생체시계 분야에서 난제로 남아 있었다. 서울 각지에서 출발한 수천 명의 직원들이 혼잡한 도로를 통과해 매일 같은 시간에 회사에 출근할 수 있는지와 같은 맥락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포 내 분자 움직임을 묘사하는 시공간적·확률론적 모형을 자체 개발·분석한 결과, PER 단백질이 세포핵 주변에서 충분히 응축돼야만 인산화 과정을 거쳐 세포핵 안으로 함께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PER 단백질의 세포핵 주변 응축을 방해하는 지방 액포와 같은 물질들이 세포 내 과도하게 많아져 세포질이 혼잡해지면 인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불안정한 수면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김재경 KAIST 교수는 "세포질 혼잡을 유발하는 비만, 치매, 노화 등이 수면 주기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것을 밝혀낸 것으로, 수면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0월2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김대욱 KAIST 박사과정이 공동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김재경 KAIST 교수(왼쪽)와 김대욱 박사과정이 비만과 치매, 노화 등이 불안정한 수면을 유발하는 원인을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밝혀냈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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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손자회사 네이버제트가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네이버제트는 9일 JYP엔터테인먼트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제트 주식 3639주를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제페토(ZEPETO) 서비스 내에서 콘텐츠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 기술 등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AR 아바타 플랫폼이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대 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는 1억9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다양한 IP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콘텐츠는 10억건 이상에 달한다.

성장세가 가팔라지자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지난 5월 네이버제트를 별도법인으로 분사, 제페토 서비스를 전담하도록 했다. 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인베스트먼트·YG플러스 등으로부터 각각 70억원, 30억,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처럼 엔터사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데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가 이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니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아이템 등을 통해 수익을 낼 잠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지난달 31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댄스 퍼포먼스를 3D 아바타로 구현한 티저 영상이 제페토에 공개되자 일주일만에 조회수 170만을 넘어선 바 있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엔터사들은) 제페토 앱 안에서 아이템 등에 IP를 활용하거나, 뮤직비디오 등 1020세대가 즐기는 콘텐츠를 이용해왔다”며 “앞으로의 협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해진 바는 없다.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경 기자(shipp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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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화이자 성명...구체적 데이터 공개 없고 안전성 확인 추후로 미뤄 성공 확신은 일러

공식적으로 WHO에 임상 3상으로 등록된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후보물질 'BNT162'의 모습이다. 바이오엔테크 제공
독일 생명공학사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 일부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백신 접종자의 약 90%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결과지만, 아직은 임상3상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회사가 자체적으로 중간 집계한 결과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후보물질이 정말 효능이 있는지, 안전성이 확보됐는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9일 회사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최종 단계인 3상에서 긍정적인 효능을 보였다”며 “한 번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참여자들 가운데 90% 이상에게 코로나19 감염을 막았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체내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 단백질(항체)을 만들 수 있는 유전물질(mRNA)을 지질로 된 작은 주머니에 감싸 인체에 주입하는 핵산 백신이다. 추가접종까지 2차례 접종을 한다. 지질막을 이용해 감싸 주입하는 추가 기술이 필요하고, 핵산 자체와 함께 주입하는 보조제(어주번트)가 다 불안정해 영하 70도의 저온유통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새로운 백신 방식으로 기존에 성공했던 사례가 전무하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하지만 개발이 빠른 장점이 있어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외에 미국 모더나 등이 가장 빠르게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7월 임상 3상에 들어갔으며 3상에는 전세계에서 자원한 4만3500여 명이 참여해 순차적으로 후보물질을 접종하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 받아왔다. 8일까지 두 차례의 접종까지 받은 사람의 비율은 3만8955명이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상시험에 참여해 백신 또는 위약(플라시보)을 두 차례 접종한 사람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9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 번째 백신을 맞은 뒤 7일, 첫 백신을 맞은 뒤 28일 뒤 백신 접종자 가운데 코로나19에 예방 효과를 발휘한 비율이 90%가 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불러 CEO는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세상에 내놓기 위한 최초의, 하지만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규제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백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당장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라 CEO는 “아직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라며 “계속되는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데이터를 더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신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 역시 동시에 축적하고 있다고 밝히며 “11월 셋째에는 FDA 긴급사용승인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연구원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 트위터 캡쳐
이번 결과는 화이자가 성명서 형태로 발표한 임상 3상의 부분 결과로, 몇 명의 자원자를 분석했고 연령이나 성별, 인종 등 인구 특성은 어땠는지, 항체 형성률과 지속시간은 어땠는지 등 구체적인 데이터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결과만 가지고 성공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또 백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부작용이나 독성 대한 언급이 없어 안전성을 확보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라 CEO도 안전성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말해 아직 안전성에 대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화이자 백신 후보물질의 전망에 대해서는 11월 셋째주로 예고된 첫 안전성 평가 결과가 중요한 판가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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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최고급 주상복합 건물 헤라팰리스가 시청자들의 실소를 유발했다. 강남 노른자 땅 위에 우뚝 솟아 다른 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헤라팰리스의 허술함 때문이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의 욕망을 그린 드라마이다.

드라마의 배경은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헤라팰리스이다. 헤라팰리스 100층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심수련(이지아 분)과 헤라클럽의 여왕벌 천서진(김소연 분), 딸을 위해 억척스럽게 살고 있는 오윤희(유진 분)가 그 주인공이다.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자부심이 넘치다 못해 오만하다. 세상에 돈으로 안되는 건 없다고 믿으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돈으로 무마하려 한다. 남을 짓밟는 것에 대한 죄의식 없이 자신들이 가진 것을 누리고 자신들과 같은 자리에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괴롭힌다. 심수련은 그런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마땅치 않고 오윤희는 그들과 맞서려 한다.

문제는 헤라팰리스의 허술함이다. 그 정도 최고급 주상복합이라면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할텐데 오윤희는 수시로 헤라팰리스에 드나든다. 성악 레슨을 받고 싶다며 천서진을 찾아온 배로나(김현수 분)와 딸 배로나를 말리러 쫓아온 오윤희가 천서진의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후 오윤희는 술에 취해 헤라팰리스 파티에 나타났고 천서진의 사무실로 들어가 액자를 깨부수고 사진을 찢기도 했다.

주단태(엄기준 분)는 헤라팰리스 입주민들도 모르는 비밀의 공간이라며 특별한 정원에서 천서진과 밀회를 즐겼지만 민설아(조수민 분)는 우연히 두 사람을 목격하고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민설아는 몰래 천서진 사무실에 들어가 그녀의 컴퓨터에서 청아예고 입시 점수표를 빼내기까지 했다. 겨우 중학생 나이인 민설아가 서류를 조작하고 가발을 썼다는 이유로 그 잘난 모두를 속이고 대학생 행세를 하며 아이들의 과외 선생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헤라팰리스의 고고한 인물들을 한심하게 만든다.

'펜트하우스'는 기존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들이 늘 그랬듯 탄탄하고 치밀한 설정과 납득이 되는 개연성을 내세운 드라마는 아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들이 수시로 벌어진다. 작가에게 득인지 실인지, 죽었던 사람이 살아돌아오는 것조차 김순옥 드라마라는 이유로 용인되곤 한다.동행복권파워볼

아무리 개연성 없는 드라마라 하더라도 헤라팰리스는 너무 허술하다.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들의 약점이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것은 그저 드라마 전개를 쉽게 하기 위한 안일한 모습이다. 이러한 허술함은 이 막장으로 점철된 드라마를 한층 더 우습게 만든다. 드라마라면 최소한의 개연성은 부여해 시청자들이 납득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사진=SBS '펜트하우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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