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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09-07 10:14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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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69세’로 박남옥상 받는 임선애 감독]


요즘 한국 영화계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여성 감독들의 약진이다. 국내외 영화제 59관왕을 달성한 <벌새> 김보라 감독을 비롯해 <우리들> 윤가은 감독, <메기> 이옥섭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이 명단에 올려야 마땅한 여성 감독 둘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최근 장편 데뷔작으로 호평받고 있는 <69세> 임선애 감독과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을 만나봤다.


영화 <69세>를 연출한 임선애 감독. 엣나인필름 제공


2016년 여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골목에서 낯선 남자가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난 나이도 있고 옷차림도 후줄근하니 괜찮겠지?’ 아니었다. 그 짧은 길을 지나는데도 심장이 쿵쾅거렸다. 과거에 겪은 성폭력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런데, 60대가 되어도 마찬가지겠구나.’

2013년 읽었던 칼럼을 떠올렸다. 노인 여성을 무성적 존재로 보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가해자가 안심하고 성범죄 대상으로 삼는다는 내용이었다. “그때 충격을 받았으면서도 나와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여자라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보편적인 얘기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영화가 지난달 20일 개봉한 <69세>다. 69살 여성 효정(예수정)이 병원에서 29살 남성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이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임선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파워볼사이트


영화 <69세> 스틸컷. 엣나인필름 제공


임 감독은 서울 홍익대 미대에 다니던 시절 영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01년 휴학하고 이정재·장진영 주연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연출부 막내로 들어갔다가 그림 좀 그린다는 이유로 스토리보드 작가를 하게 됐다. 이후 스토리보드 작가 일이 계속 들어와 20년간 50편 넘는 작품에 참여했다. 영화 연출의 꿈도 포기할 수 없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과정에 들어가 극영화 시나리오를 전공하기도 했다.

“결혼과 출산에 따른 경력 단절로 ‘꿈을 접어야 하나?’ 불안해한 적도 있었어요. 아이 키우느라 스토리보드 작가 일도 쉬던 중 문득 ‘지금은 내가 멈춰 있는 시간이 아니다. 온전히 내 이야기를 쓰는 시간으로 삼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나리오 작업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는 <69세>를 통해 “노인 여성도 누군가의 어머니, 할머니이기 전에 다층적 인간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효정이 간병인으로 일하면서도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늘 옷을 차려입는 이유다. 노인들이 “우리를 배려해주세요”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존엄을 찾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단다.


영화 <69세>를 연출한 임선애 감독. 엣나인필름 제공


임 감독은 이 영화로 오는 10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박남옥상’을 받는다. 한국 최초의 여성 감독 박남옥을 기리는 상이다. “<69세> 촬영 들어갈 때 촬영감독이 사진 한장을 보여줬어요. 박남옥 감독이 촬영 현장에서 아이를 업고 가마솥을 저으며 스태프 먹일 밥을 하는 장면이었어요. 그렇게 힘들게 영화를 하셨던 거예요. 나도 포기하지 말고 오래오래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해준 분 이름의 상을 받는다니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최근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말에 그는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않는다 했다. “여성 영화인들이 갑자기 확 나온 게 아니라 늘 이야기를 쓰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같은 사건도 기존과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는 신선한 영화들이 여성 감독들에게서 많이 나와서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감독이 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에요. ‘여성 감독’으로 범주화하는 것도 과도기적인 현상이라 생각해요. 여성 감독이 더 많아져 더는 여성·남성 구분할 필요가 없어지고,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처럼 여성 서사를 잘 만드는 남성 감독도 더 많아지는 날이 언젠가 오지 않을까요?”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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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올시즌 K리그1 최대 다크호스인 상주 상무가 조기 상위리그 진출을 확정하면서 리그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상주는 지난 4일 수원 삼성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이상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승점 34점(10승4무5패)을 확보한 상주는 상위리그 마지노선인 6위 팀과의 승점차를 최소 10점 이상 벌리면서 남은 정규라운드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상위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상주의 상위리그 진출은 2016시즌 이후 두번째다.

상주는 올시즌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다. 10년간 인연을 맺었던 상주시와의 연고지 협약이 올해로 만료된다. 내년시즌부터는 김천시를 연고지로 활용하게 되면서 올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2021시즌은 2부리그에서 시작하게 된다. 강등이 확정된 상주의 상위리그행은 리그 판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먼저 하위리그의 경우 상주의 상위리그행으로 강등 경쟁이 단순화됐다. 개막을 앞두고 이사회를 통해 상주가 꼴찌를 하지 않을 경우 1부리그 최하위가 자동강등되고, 승강 플레이오프는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교통정리를 마쳤다. 상위리그로 간 상주가 올시즌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은 사라졌다. 결국 올시즌 잔류를 하려면 최하위만 벗어나면 된다.

상위리그에서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경쟁은 더 복잡해졌다. 최근 흐름이라면 올시즌은 그 어느때보다 ACL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 K리그의 2021시즌 ACL 티켓은 ‘2(본선)+2(플레이오프)’가 될 가능성이 높다. K리그와 FA컵 우승팀이 본선으로 직행하고, K리그 2~3위 혹은 4위(FA컵 우승팀이 K리그 1~3위 안에 들 경우)까지 PO으로 향한다.

만약 상주가 ACL 출전 가능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상주는 AFC 클럽 라이선스 자격을 갖추지 못해 ACL 출전이 불가능하다. 결국 상주가 ACL 출전 가능 순위에 진입한다면 차순위(리그 4위 또는 5위)팀에게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역대 가장 치열한 6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하위권 팀들에게는 상주의 상위리그 진출 확정이 파이널A를 향한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dokun@sportsseoul.com

KIA 김태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피드가 좋고, 스윙도 좋다. 3루는 물론 2루도 가능하고, 외야로 나갈 수도 있다."

김태진을 바라보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태진은 올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KIA 3루의 새로운 후보다. 올시즌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초 장영석과 황윤호를 3루에 테스트했지만, 그 자리를 꿰찬 선수는 베테랑 나주환이었다. 이후 6월에는 두산에서 류지혁을 영입했지만, 일주일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나주환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규성 황윤호 고장혁 등이 3루로 출전했다. 김태진은 8월 12일 장현식과 함께 KIA에 트레이드로 이적해온 뒤에도 부상 회복에 전념해왔다.

김태진은 지난 5일 황윤호 대신 1군에 등록,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5타수 2안타(2루타 1) 1득점.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돋보인,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5강 싸움의 승부처 9월을 맞이한 KIA에겐 큰 도움이다.파워볼실시간

윌리엄스 감독은 6일 한화 전을 앞두고 "김태진이 어제 안타도 쳤지만, 스윙 자체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면서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좋고, 다양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2루수로의 출전도 가능하고, 컨택도 좋다. 아주 만족스럽다"며 미소지었다.

NC 시절 김태진은 대주자 및 내야 대수비 요원은 물론 외야 백업도 소화한 바 있다. 6일 복귀한 김선빈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김태진의 활용폭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외야로도)기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날그날의 상황이나 선수들의 건강,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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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2, 3호기 정지···방사선 누출 없어

물에 잠긴 울산 태화강 둔치. /연합뉴스

[서울경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울산, 대구 등지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월성원전 2, 3호기는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울산에 117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태화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7시 53분께 남구 황성동 일대 130여 가구, 오전 7시 51분께 남구 무거동 일대 2만4천여 가구 일부가 정전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온산 화산리 1,300여 가구, 북구 호계동 일대,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110여 가구, 서생면 대송리 일대 등도 정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과 현대모비스도 일시 정전이 발생해 한전이 복구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전 직원이 오전 휴무 중인 상태이며 울주군 정전 지역 일부 중소기업은 직원 모두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지역 전체 학교는 이날 태풍 등에 대비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울산재난대책본부는 지역 전체 정전 피해 규모를 확인하면서 복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은 신천동로 전 구간, 가천·금강·오목 잠수교 70∼300m 구간 3곳, 앞산순환도로 송현교 하단 100m 구간과 가창댐 입구 삼거리∼헐티재 13㎞ 구간 등 도로 10여 곳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월성원전 2호기와 3호기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현재 발전소는 원자로 출력 60%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터빈 정지에 따른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다. 태풍의 영향으로 배전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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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며 전도는 믿는 자의 당연한 의무라는 생각에 중고등부 때부터 친구들을 전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호기심과 질문이 많은 한 친구를 만나 예수님을 믿고 같이 천국 가자 했더니 ‘예수님을 어떻게 믿지?’라며 되물었다. ‘그럼 교회에 가서 말씀을 들어보자’며 교회에 데리고 왔는데 예배 중에 손을 번쩍 들고 ‘어떻게 예수를 믿느냐?’고 질문했다. 예배는 갑자기 썰렁해졌고 친구들은 모두 나를 노려보았다. 순간 ‘함부로 전도하면 큰일 나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육대학교에 다닐 때 어린이 대상 전도훈련과 특강을 받고 프로그램과 전도 멘트를 암기해 거리로 전도실습을 나갔다. ‘얘들아, 안녕?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셔. 그리고 우리를 위해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셨어’ 하니 아이들은 잘 받아들였다. 훈련을 마치고 자신감을 얻어 다시 친구들을 전도했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 천국은 죽어봐야 아는 것 아니냐?’ 해서 성경말씀을 읽어주었는데, 이젠 ‘글쎄 성경을 어떻게 믿어?’ 하며 짜증을 냈다. 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조개입이 되고 말았다.

내 스스로 복음이 정확하지 않음을 알게 되자 간절히 엎드리며 목사님 말씀에 집중했다. ‘모든 사람이 믿을 만한 증거, 부활’을 강조하실 때 ‘모든 사람’이라는 단어가 강하게 가슴에 박혔다. 그리고 놀랍게도 내 시선이 하나님 입장으로 옮겨지며 객관적이고 확실한 믿음의 증거가 ‘부활’이라는 것이 선명해졌다. 부활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유일한 표적이었다. 목사님께서 ‘여러분! 교회 다니면서 부활을 안 믿는다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이면…’ 하실 때 내가 하나님과 단 둘이 있는 것 같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도, 부활하신 것도 바로 나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 순간 그동안 입술로만 예수님을 나의 주인이라고 말하면서 내 멋대로 살았던 일들을 통회했다. “하나님! 진짜 저의 주인을 무시하고 내가 주인 되어 살았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렇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인생의 참된 주인으로 고백했다.

부활의 증거가 선명해지며 전도의 부담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코끼리 다리만 만지다가 눈을 뜨고 코끼리를 보는 것 같았다. 가장 먼저 학급 아이들에게 갔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교과서와 세계인물에 관련된 책을 실물화상기에 얹어 놓고 부활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었더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야! 진짜 예수님이 살아나셨네!’ 했다. 그 후에 아이들은 성경을 읽고 찬양을 부르기도 하고 적극적인 아이들은 옆 반 친구들을 데려오기도 했다.

어느날 교회에 다니는 친한 언니에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잖아!’ 했더니 엉뚱하게 말씀대로 살지도 못한다는 얘기를 했다. ‘언니! 그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증거, 부활을 보고 믿는 거야’ 했더니 처음 듣는다며 깜짝 놀랐다. 그렇게 전도의 기쁨을 누릴 때 어느 선배가 친구 아들이 15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했다는 얘기를 했다. 그 아이 이름을 듣는데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초등학생 때 내가 담임했던 아이였다. ‘내가 사랑하는 영혼을 너에게 맡겼는데 도대체 너는 무엇을 했느냐’는 하나님의 절규가 들리는 것 같아 통곡이 나왔다. 그때부터 나는 한순간도 영혼들을 향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언제 어디서나 더욱 입을 크게 벌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고 싶다.나눔로또파워볼

이문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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