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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08-18 10:05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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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지난달 비정규직 노조의 법인계좌 압류 신청으로 협력사 대금도 못줘, 공탁으로 문제 해결]


금호타이어 로고 / 사진제공=홈피
금호타이어가 법원 공탁으로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압류 조치한 '법인 계좌' 문제의 해결에 나선다.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7월 말 광주지방법원에 금호타이어 법인 계좌의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금호타이어가 법인 계좌에서 자금을 찾거나 송금하는 모든 업무가 불가능해졌다.파워볼엔트리

이후 금호타이어는 계좌 정상화를 위해 비정규직 노조와 협의에 나섰지만 타협점을 찾기 못하자 법원 공탁으로 계좌 압류 문제를 푼다는 방침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주거래은행의 법인 계좌 압류 강제집행을 정지하기 위해 지난주 광주지방법원에 공탁을 신청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곧바로 공탁금을 낼 것"이라며 "이러면 수일 내에 법인 계좌가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로써 법인 계좌 압류가 장기화하는 초유의 사태는 막게 된다. 광주지방법원은 지난달 30일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조가 근로자 지위 소송 1차 판결 승소를 근거로 신청한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을 인용해 법인 계좌를 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이달부터 협력업체에 대한 물품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했고, 직원 하계 휴가비와 수당도 주지 못하는 등 법인 계좌 자금을 일절 쓰지 못하는 상태다.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조가 이렇게 법인 계좌 압류를 신청한 이유는 204억원에 달하는 정규직과의 임금차액을 보전한다는 명목이지만 속내는 '정규직 전환'에 있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1심에서 승소했으므로 금호타이어가 하루빨리 임금차액을 지급하고 정규직 전환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대법원 판결까지 받아본 후에 이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그러자 비정규직 노조는 사측의 미온적 태도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법인 계좌 압류라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금호타이어는 비정규직 노조원의 정규직 전환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700여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가뜩이나 나쁜 경영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조원 다수가 화물 상하차나 미화 업무 같은 단순직 종사자"라며 "코로나로 경영여건이 심각한 마당에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것은 수용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호타이어 경영상황은 올 들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 2분기 영업손실은 35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타이어 수요 급감으로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비용 및 원가 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늘어나는 영업손실을 줄이기 위해 예전까지 집행하던 비용도 줄이는 상황인데 어떻게 대규모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느냐는 것이다. 노사 입장이 이처럼 팽팽히 맞서고 있어 금호타이어 노사 갈등은 당분간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계좌 압류가 공탁으로 풀리면 대금 미지급이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비정규직 노조의 무리한 계좌 압류는 금호타이어 정규직 직원들에게도 고스란히 그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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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담양 소쇄원 진입로 토사 유실(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8.1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발굴조사를 거쳐 정비작업까지 이미 완료되어 있는 중요 문화재들이 정비 이후에 발생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최근 발생함에 따라 매장문화재 조사와 이후 관리에 필요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8일 문화재청은 "급경사지에 위치한 문화재나 산성을 발굴조사할 때는 집중호우 등으로 토사가 유실, 붕괴되어 유적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므로 발굴조사를 하기 전부터 문화재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발굴조사를 시행하기 이전에 조사대상 문화재의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성을 추정하여 발굴조사 중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 신설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 발굴현장 안전관리 등 조항에 근거해 발굴조사 현장에 참여하는 조사원의 안전문제와 함께 조사대상인 문화재의 안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문화재청이 진행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안전관리 매뉴얼 및 체계정비' 연구에 발굴조사 착수 이전에 조사대상 문화재의 안전도를 평가 및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발굴조사의 시행 가능 여부와 조사시기와 범위 등을 한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한 사적 등 중요 문화재들이 발굴조사를 마친 후 복토된 구간에서 특히 유실과 붕괴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됨에 따라 발굴조사 이후 복토 과정에서도 지반안정성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여러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문화재의 안전과 조사현장에 참여하는 조사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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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 악성 댓글 정도로 치부해선 안 돼… 혐오는 표현의 자유의 범주 아냐

네이버웹툰 캡처


수년간 혐오 문제와 마주했고 그때마다 “주의하겠다”고 했지만 자성(自省)은 없었다. 네이버웹툰에 ‘복학왕’을 연재하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김희민·36)의 여성혐오적 시각이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일각에서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지만 혐오는 자유로워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이런 콘텐츠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이 모인다.

기안84가 지난 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한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 2화에는 20대 여성 봉지은의 입사기가 그려졌다. 봉지은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고 말하며 조개를 배에 올린 뒤 깨부순다. 이후 남성 팀장은 봉지은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뭐 그렇게 됐어. 내가 나이가 40인데 아직 장가도 못 갔잖아”라고 말했다. 이때 남자 주인공은 “잤어요?”라고 되묻는다. 독자들은 봉지은이 남성 팀장과 성관계 후 채용됐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 아니냐며 기안84의 여성관을 지적했다. 극 중 업무 능력도 떨어지고 태도도 불량한 봉지은이 여성성을 강조한 귀여움을 무기로 빈틈을 메우려 했다는 의미인가.

“미투 운동 조롱이자 여성혐오 집약적 코드”
봉지은이 여성 구직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비약하고 싶진 않지만 기안84의 묘사에는 분명 혐오의 시각이 담겨 있고 이는 여성의 노력과 성취를 왜곡할 수 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웹툰이 악의적인 것은 고용 및 임금 성차별 문제는 물론 직장 내 성폭력의 엄혹한 현실을 자신의 몸과 젊음을 앞세워온 여성이 모두 다 만들어낸 것이라는 책임전가에 있으며 구조적 불평등의 현실은폐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풍자하고 싶었다”며 “봉지은을 해달에 비유하려고 조개를 배에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의 말처럼 해달처럼 귀여운 봉지은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진정으로 부적절한 취업 과정을 풍자하고 싶었다면 굳이 조개를 확대해 보여주고 격하게 깨부수는 장면을 삽입할 이유가 없다. 현재로서는 그가 어떤 사회를 어떻게 비판하려고 했는지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지만 굳이 여성이 성관계를 통해 입사했다는 얄팍한 설정을 추가해 전개해야만 하는 당위성도 부족하다.

윤김 교수는 “20살 넘게 차이 나는 남자 상사와의 성관계로 무능력한 여성이 취업에 단박에 성공했다는 스토리야말로 현재 이 사회를 바꿔나가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한 조롱이자 직접적 공격이며 여성혐오의 집약적 코드”라고 지적했다.

혐오는 빠르게 재생산된다… 관용 안 돼
청와대 국민청원에 ‘복학왕’ 연재 중단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고 그가 출연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향한 비난 여론이 큰 이유는 기안84가 비슷한 문제를 여러 차례 일으켰기 때문이다. 지난해 ‘복학왕’은 동남아인 노동자와 청각장애인 여성을 비하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비슷한 지적을 수년간 받아왔다면 적어도 독자들의 요구사항을 들여다볼 정성이라도 보여야 했지만 그의 시선에서 사회적 약자는 여전히 혐오의 대상에 불과하고 이 안에 담겼고 주장하는 풍자의 의미는 도무지 읽히질 않는다.파워볼사이트

수년간 혐오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기안84가 점차 예민한 감수성을 습득해가는 과정에서 어쩌다 한 번 실수를 했다면 공분은 이토록 커지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혐오는 최근 작품에도 고스란히 묻어있다. 지난 6월 26일부터 올라온 기안84의 웹툰 ‘회춘’의 ‘대학생 아빠’ 시리즈에는 ‘나 혼자 산다’ 출연진 이름을 딴 캐릭터가 등장한다. 특히 전현무의 이름을 딴 전헌무와 화사의 이름에서 가져 온 지화사가 문제다(지난달 17일 전헌무는 최삽질로 이름이 바뀌었고 지화사는 그대로다).


네이버웹툰 캡처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7일 올라온 작품이다. 최삽질(전헌무)은 여성이 접대하는 술집에 방문했는데 이때 그의 방에 들어온 여성 종업원이 지화사였다. 최삽질이 “화사야 힘들지? 오빠가 돈 벌어서 일 그만두게 해줄게. 조금만 참아”라고 말하자 지화사는 “여기서 일하니까 내가 오빠를 만나지, 밖이었음 내가 오빠 만났으려나? 나 만나고 싶어? 그럼 100억 줘”라고 답했다. 동료의 이름을 딴 캐릭터를 성접대 여성과 룸살롱에 방문하는 남성으로 그리면서 그의 세계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시대 변화 작품에 반영해야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교수는 “웹툰을 둘러싼 논란은 수위가 아닌 소재의 문제”라며 “지금의 독자들은 감수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작품에 변화한 사회상을 반영해달라는 요구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안84의 작품이 B급 감성을 자극하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해도 혐오 표현은 그가 지향하는 마이너한 코드와는 분명 달라야 한다. 그가 살아보지 못했던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여성의 삶을 표현할 때는 적어도 이들의 사회에 놓인 위치와 현재 위상의 변화, 이들이 주장하는 것과 바꾸고 싶어하는 세상의 모습을 들여다 봐야 했고 그랬다면 작품을 통해 표출될 혐오적 시각과 묘사의 위해성을 절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 속 약자의 모습은 오로지 기안84의 세계관에서 비롯된다. 뿌리 깊은 여성 혐오와 경제적 빈곤 정도로 인간의 계급을 나누는 행태, 신체적 불편함을 유머 코드로 활용하는 그의 시선은 첫 논란이 불거졌던 그때도 지금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윤김 교수는 “젊은 몸을 자원 삼아 손쉽게 살아가는 ‘김치녀’와 ‘보슬아치’에 대한 망상에 기초해 웹툰을 생산해내는 기안84의 세계관은 2010년대 초 일베(일간베스트)가 탄생하던 시점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질 못했다”며 “빛바랜 여성혐오 코드를 재미와 유머로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쟁이 표현의 자유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지금의 목소리를 악성 댓글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혐오는 표현의 자유의 범주에 속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기 있는 작품에서 지속해서 사회적 약자를 혐오 프레임에 가둔 채 밀고 나가는 상황을 개인적인 호불호의 문제로 깎아내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욱이 웹툰 속 캐릭터 절대다수와 독자층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한다면 웹툰이 지니는 교육적인 의미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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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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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비밀의 숲'이 3년 만에 시즌2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지난 2017년 첫 방송된 '비밀의 숲' 시즌1은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빈틈없는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고, 뉴욕타임스 선정 2017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톱10에 선정됐다.

이번에도 '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 배두나 그리고 이수연 작가가 뭉쳤다. 시즌1의 명성이 대단했던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던 상황. 지난 15일 첫 시작을 알렸다.

시즌1에서 죽음을 맞은 차장검사 유재명(이창준)의 나지막한 내레이션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조승우(황시목)는 자욱한 안개로 가득한 통영 바닷가에서 운전하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불안한 눈빛, 긴장감 가득한 음악이 숨통을 조여왔다. 첫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했고 그 불길한 예감은 익사 사고로 이어졌다. 단순 사고라고 생각했지만 사고가 아닌 사건이었다. 무언가를 감추려는 자와 이것을 밝혀내려는 자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 조승우와 배두나(한여진)는 이 사건을 통해 다시금 공조했다.

첫 방송에선 통영 익사 사고에 포커싱을 맞췄다면, '비밀의 숲2' 2회엔 검경 수사권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냈다. 전혜진(최빛)과 최무성(우태하)이 전면에 나서며 서로 힘겨루기를 시작했고, 이 사이에 낀 조승우와 배두나가 앞으로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주목되는 포인트였다. 권력을 쟁취하려는 자 이준혁(서동재)은 시즌1에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얄미움을 장착하고 나타났고, 윤세아(이연재)는 걸크러시를 발산하며 한조 그룹의 회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시작은 좋았다.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던 만큼 수치로도 입증됐다. '비밀의 숲2' 1회는 7.6%, 2회는 6.4%(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가뿐히 넘어서며 청신호를 켰다.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가 안정적이었고 시즌1에 이은 미스터리한 인물들의 내면 심리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2회에는 검경 수사권이 중심을 이루다 보니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시청자가 이해하고 흡수하기엔 내용이 조금 버거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소재를 드라마 중심으로 끌어들인 것 자체는 흥미로우나 앞으로 어떻게 대중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가 관건이다.

바뀐 시즌2 연출에 대한 물음표도 아직 달려있다. 안길호 표 '비밀의 숲' 연출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박현석 표 연출이 아직은 어색할 수 있을 터. 기대가 컸던 만큼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아쉬웠다는 시선으로 엇갈리고 있다. 회차를 거듭하며 얼마나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올지 주목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사건 전개를 드러내서 극적으로 끌고 가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방식이다. 앞서 '비밀의 숲' 시즌1도 그랬다. 현재로서는 세팅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 힘이 100% 발휘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검경 수사권을 둔 검경 협의회가 구성됐다. 앞으로 그곳에서 양측이 줄다리기하면서 내부 문제나 개혁과 관련한 문제들이 나올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비밀의 숲' 자체가 좀 어려울 수 있는 게 각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 속내가 다르다. 들여다 보기 쉽지 않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최무성 캐릭터 같은 경우 굉장히 특이하다. 고문 같은데 영악하고 머릿속에 본인이 원하는 그림이 이미 있다. 그 그림대로 움직이려고 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캐릭터들의 복잡한 심리에 깊이 빠져서 본다면 굉장히 큰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 꿀팁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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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찬스에 강한 타자가 되고 싶다".

KIA타이거즈 훈남거포 오선우(24)는 미래의 중심타자가 될 수 있을까? 오선우는 지난 16일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화끈한 장타를 선보였다. 3회 2사 만루에서 로카르도 핀토의 몸쪽 150km짜리 직구를 통타해 우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생애 첫 만루홈런으로 팬들의 눈길을 잡았다.

오선우는 배명고-인하대를 거쳐 2019신인 지명에서 5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작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7경기에 출전해 53타수 8안타, 타율 1할5푼2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와 3루타도 1개씩 있었다. 그러나 24개의 삼진을 당했다.

한번 제대로 걸리면 시원스러운 장타가 나온다는 점에서 미래의 거포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개막은 2군에서 시작했으나 6월 6일 콜업을 받아 두 달 넘게 1군에서 뛰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왼손 대타로 활용하고 있다. 인상적인 홈런을 날린데다 준수한 외모까지 스타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 11일 수원 KT전에서 선발 우익수로 출전해 6회 중월 3점홈런을 날리는 힘을 보여주었다. 이어 12일 문학 SK전에서 6회 대타로 등장해 박종훈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은 두 달만에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트려 다시 한번 존재감을 보였다.

올해는 48타수 11안타, 타율 2할2푼9리, 3홈런, 11타점을 올렸다. 삼진은 21개로 여전히 많다. 뜸하게 타석에 들어서는 만큼 자주 못보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다. 지난 16일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오선우는 준수한 외모에 대해서 "내 얼굴은 별다른 생각이 없다. 찬스에 강한 타자가 되고 싶다"며 손사래를 쳤다.

야구만 생각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는 "내 장점은 맞으면 타구의 질이 좋고 멀리 많이 나간다는 것이다. 이런 좋은 타구가 자주 나와야 하는 맞추기기 힘들다"며 웃었다. 이어 "주전이 힘들거나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기 때문에 대비를 잘해야 한다. 경기는 안나가더라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변화구에 약점이 있었다. 올해도 약점이 되고 있지만 작년보다는 좋아졌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목표이다. 수비는 잘하는 편이 아니다. 외야수로 기본만 잘하자는 생각이다. 스스로 실패도 많아야 경험을 쌓고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워볼실시간

오선우의 롤모델은 간판타자 최형우이다. 찬스에 강한 타격을 닮고 싶다. 그는 "형우 선배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타격을 해주는 타자가 되고 싶다. 나를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개인 목표는 홈런 3개를 쳤는데 두 개를 더해 5개를 치겠다. 타율 보다는 득점권 타율이 높은 타자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sunny@osen.co.kr

기사제공 OSEN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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