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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09-21 15:16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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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만히 앉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 넘버를 줄였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토론토는 타이후안 워커의 호투를 앞세워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6-3으로 누르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27승(26패)째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8위 자리를 유지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였었다.파워볼실시간

몇 시간 뒤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홈구장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11회 연장 승부 끝에 7-4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9위인 시애틀은 30패(23승)째로 토론토와의 경기 차가 더욱 벌어졌고, 토론토는 가만히 앉아 매직 넘버를 4로 줄였다.

이렇게 되면서 토론토는 남은 7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는다. 올해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게 될 경우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LA 다저스 소속으로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류현진 역시 소속팀을 바꿔서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의 등판도 포스트시즌에 맞춰 준비 중이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류현진이 25일 뉴욕 양키스전에 나선다면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오게 된다. 두 경기 모두 4일 휴식으로 이뤄지며 토론토는 여전히 류현진의 의견을 존중하며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변수가 많은 단축 시즌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시애틀은 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연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4연전을 남겨두고 있어 상황이 어려워졌다. 시애틀은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경우 1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시애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스즈키 이치로를 앞세워 116승을 거뒀던 2001년이 마지막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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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류현진(왼쪽)과 김광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토론토 | AFP연합뉴스(왼쪽), 밀워키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스마일 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동반 선발승리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류현진과 김광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각 소속팀의 선발 투수로 출장했지만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6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나서 5.1이닝동안 6피안타(홈런 2개 포함)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7회 타선이 폭발하며 노디시전으로 패전은 면할 수 있었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동반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18일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 등판하며 국내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지난 2007년 4월 6일 김병현(당시 콜로라도)과 서재응(당시 템파베이)이후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동반 선발 등판은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류현진은 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6이닝동안 4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선발로 보직 변경 후 첫 등판을 가진 김광현은 투구수 조절을 위해 3.2이닝만 던진채 마운드를 내려려가 선발승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날 김광현은 57개의 공을 던져 3안타(홈런 1개 포함)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팀당162경기에서 60경기로 축소된 2020 시즌에 류현진과 김광현은 각 1경기씩 선발 등판을 예고하고 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경기 등판을 위해 25일 뉴욕 양키스 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한 김광현 역시 20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4일 간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25일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에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마지막 남은 정규시즌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승리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동반 선발승은 지난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전무하다. 박찬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기록했고 서재응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예상대로 류현진과 김광현이 25일 선발 등판한다면 다시 15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동반 선발승 도전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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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밀턴 CEO, 사퇴하기로 결정"
니콜라 최대 지분 20%는 유지할 듯

GM 등 국내외 대기업 투자받은 니콜라
사기 의혹에 `한국 개미`들도 불안감


니콜라 수소 트럭 모델을 바라보는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사진 출처 = 밀턴 창업자 트위터]
'제2의 테슬라'기대감 속에 유명 기업은 물론 한국 개미(개인 투자자)까지 줄줄이 주식 구매에 나섰던 미국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니콜라는 '미국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 제네럴모터스(GM)와 독일 보쉬, 한국 한화 등 대기업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지만 지난 6월 블룸버그 통신에 이어 이달 초 힌덴버그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 하면서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동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파워볼게임

20일(현지시간) 미국 트럭·운송분야 전문지 프라이트웨이브는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가 CEO직을 사임하고 즉시 회사에서 퇴출됐다고 이날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밀턴 창업자는 니콜라 최대 주주 지분은 유지하지만 더이상 회사 운영에는 관여할 수 없으며 CEO직 사임은 창업자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턴은 니콜라 전체 지분의 20%에 해당하는 8200만 주를 소유하고 있고 이는 최근 시세를 감안할 때 약 28억 달러(우리 돈 3조 2449억원)어치에 달한다.

니콜라는 수소 트럭 제조업체임을 내세웠지만 현재로서는 관련 매출이 0원이다.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법무부가 '투자 사기 의혹'을 문제 삼아 니콜라에 대한 조사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조사는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청이 담당하고 있으며 SEC와도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EC와 연방 검찰 조사 결과 니콜라 측 사기 의혹이 드러나면 SEC는 민사소송, 연방 검찰은 형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제2 테슬라`를 꿈꾸는 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근 주가 흐름 [그래픽 출처 = 구글]
법무부와 SEC 측 조사 움직임은 지난 10일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 폭로 보고서를 낸 후 현지 투자자들과 증권소송 전문 로펌 로젠이 니콜라를 상대로 투자자 집단소송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다.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가 20억달러에 해당하는 니콜라 지분 11%를 인수해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밝힌 후 지난 8일 주가가 하루 새 40.79% 폭등했지만 힌덴버그 보고서가 나온 것을 전후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15일 기준으로 8일 대비 주가가 34.40% 떨어졌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니콜라 전직 직원과 독일 협력사 현직 대변인, 직원 메시지 등을 분석한 결과 2017년 니콜라1 수소트럭 주행 홍보 영상은 주행 능력이 없는 트럭을 높은 언덕 위로 끌고 가 내리막길에서 밀어뜨려 찍은 것"이라면서 "니콜라는 그간 투자자들을 향해 수소배터리 기술, 태양광 시설 등을 보유했으며 트럭을 생산 중이라고 광고해왔지만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고 폭로했다. 힌덴버그는 이런 정황을 토대로 니콜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에 나섰다. 앞서 6월에도 블룸버그 통신이 니콜라 사기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밀턴 CEO는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는 반응을 냈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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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출금리 낮추고 예외 조항 완화 등 ‘코로나19 구제용’ 취지 살려야

정부가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안기금이 ‘아시아나항공 지원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번 기안기금을 포함해 최근 2년간 아시아나항공에 흘러들어간 지원금은 대한항공 시가총액의 약 2배에 달하는 5조70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해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기안기금본부는 지난 9월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제15차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에 2조40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건’을 의결했다. 세부적으로 시장 안정화 필요 자금 2조1000억원, 유동성 부족 자금 3000억원 등이다. 이는 운영 자금 대출 1조9200억원(80%), 영구전환사채(CB) 인수 4800억원(20%) 등의 방식으로 지원된다. 금융업계와 항공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에 기안기금 수혈은 예견된 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실패가 공식적으로 선언돼 이 회사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자산유동화증권(ABS) 트리거가 발동돼 수천억원을 조기 상환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분기말 연결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장래 매출 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자산유동화사채는 6165억원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기안기금 투입을 결정한 후 아시아나항공 매각 실패를 선언한 것은 선(先) 자금지원으로 채권자들의 조기 상환 요구를 억제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기안기금 측 역시 운영자금 대출과 관련 “인수합병 무산으로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상환 의무가 발생하는 금융 채무(자산유동화증권, 금융리스 등)의 상환 대비용 자금”이라며 “기안기금 지원으로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이 유지되면 대출 규모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기안기금 최대 수혜자는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기안기금 1호 지원 기업이 되자 “기안기금 최대 수혜자는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지원 규모를 두고 “코로나19로 발생한 피해를 넘어 아시아나항공에 누적된 피해를 전부 지원하는 규모”라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가 아시아나항공의 누적 손실을 몽땅 지원하는 것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는 기안기금의 취지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해 대한항공 규모의 항공사 2곳을 살 수 있는 금액을 쏟아 붓는 것은 과도한 혈세 낭비”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나온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은 이미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총 3조3000억원의 자금을 아시아나항공에 지원한 상태다. 기안기금까지 합치면 모두 5조7000억원이 아시아나항공에 투입되는 셈이다. 이는 대한항공 시가총액(약 3조3000억원)의 1.7배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 시가총액(약 9000억원)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안기금 지원 대상을 근로자수 300인 이상, 총 차입금 5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한정하면서 일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린 LCC발(發) 대규모 실직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고용 안정 등을 위해 운용되는 기안기금의 취지에 맞게 지원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로 공중분해 위기에 내몰린 이스타항공은 직원 600여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또 다른 국적 LCC인 티웨이항공은 지난 7월에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의 청약 참여율이 저조해 유상증자를 중단하기도 했다. 2분기말 연결기준으로 티웨이항공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88억원에 불과한 반면, 만기가 3개월 미만인 금융부채는 774억원에 달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현금이 바닥난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이스타항공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LCC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안기금 지원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기안기금 1호 지원 기업으로 거론됐던 대한항공의 경우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자체 자금 조달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했고, 지난 8월에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기내식기판사업을 9906억원에 매각했다. 이 외에도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회사 소유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현재로서는 기안기금 신청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기안기금 내부에서도 대한항공의 기금 신청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안기금 지원 조건 까다로워 기업들 ‘난색’

항공과 해운 등 기안기금 지원 대상 기업들 사이에선 지원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지원 조건으로 고용안정, 경영개선, 이익공유, 도덕적해이방지 등의 단서를 달았다. 이들 조건 중 대출금리와 관련해 ‘시중금리 플러스알파’ 수준으로 설정한다고도 했다. 기안기금 대상 기업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 동원 여력이 있는 기업 입장에선 무리하게 시중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시중금리 플러스알파라고만 밝힌 상태라, 실제 어느 정도로 금리가 적용될 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구체적인 금리가 제시되자 않아 기안기금을 신청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아시아나항공의 기금 투입 사례를 참고해 기안기금 신청을 검토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연계 증권 취득 조건도 기안기금 신청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기금 지원 이후 이익공유 차원에서 지원 총액의 최소 10%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 연계 증권을 취득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지원금 10% 규모의 기업 지분이 정부에 귀속되는 것이다. 정부는 자금 지원으로 보유하게 되는 기업의 의결권 있는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자금 지원 조건을 현저하게 위반해 자금 회수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을 남겨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현재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상태라, 의결권 행사 예외 조항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예외 조항에 근거하면 향후 정부의 입맛에 따라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 최악의 경우 경영권 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지난해 3월 국민연금의 반대로 당시 대한항공 사내 이사였던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이 연임에 실패했던 경험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경영학)는 “기안기금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구제 금융인데, 정부가 리스크를 모두 반영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것은 기안기금을 통해 수익을 내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라며 “기안기금 취지에 맞게 대출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또 “정부가 대출금리나 10%의 주식 연계 증권 취득 등에 대한 명확한 세부 조건을 제시하고 예외 조항을 완화하는 등 기안기금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은-아시아나는 밀월 관계” 비판도

일각에선 기안기금의 지원 대상, 지원 조건 등을 감안하면 애당초 아시아나항공에 최적화된 기금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매각 등의 초강수를 두지 않는 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안팎에서도 자회사 매각보단 노선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먼저 검토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자산 매각 등으로 자금 확보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당장 기안기금을 신청하지 않아도 되지만,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선 시중금리보다 높은 금리의 기안기금을 마다할 처지가 아니라는 얘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기안기금이 아니면 현재로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방안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기금운용심의위원들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산업은행은 “기안운용심의위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만약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무산된다면, 대규모 실업 사태뿐 아니라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는 등 국가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됐기 때문에 그간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금운용심의회는 지난 7월부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 등을 검토해왔다.

산업은행과 금호그룹 등이 매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매각 실패로 발생한 피해를 정부 자금으로 보전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무산으로 매각 대금을 받지 못한 금호고속에 대한 지원이 대표적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지난 9월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금호그룹 최상단에 있는 금호고속은 9월 말까지 1100억원, 연말까지 4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우선 12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800억원은 정밀 실사를 통해 검증한 후에 관리 및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호고속을 채권단 관리 체제로 전환해 자금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금호그룹의 금호타이어 인수 실패 등을 근거로 산은과 금호그룹의 악연을 얘기하는데, 현 상황만 놓고 보면 악연이 아닌 밀월 관계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사실상 ‘공동 운명체’에 가깝다는 얘기다.

-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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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교단이 온라인 정기 총회를 엽니다.

오늘(21)일 합동과 통합 교단은 각각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와 서울 도림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해 온라인 총회로 이뤄집니다.

전국 약 35개의 교회에 50명 미만의 총대(대의원)들이 참석해 화상회의 형식으로 안건을 처리합니다.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에 대한 이단 여부 판단도 안건에 있습니다.

총회이단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대위)는 지난해 총회에서 상정된 전광훈 씨의 이단옹호자 규정 및 이단성 조사에 대해 1년간 연구했습니다.

전 씨가 대표회장으로 있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이단옹호단체 규정에 대한 연구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20일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에서 관계자들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의 첫 온라인 정기총회를 앞두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전 씨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작년 10월에는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광화문 집회를 독려해 재확산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대위는 1년간의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전 씨와 한기총에 대한 이단 관련 결의를 총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파워사다리게임

전 씨가 이단으로 판단될 경우 교계 활동이 이전보다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유혜은 기자 (yu.hyee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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