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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07-20 13:38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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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5월 2.70→6월 2.12→7월 1.05…경기 치를수록 '난공불락'
슬라이더 살아난 스트레일리 피안타율 0.143…롯데 에이스 위용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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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2)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44승 투수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이닝 소화 2위(88⅔이닝), 평균자책점 3위(2.03), 탈삼진 2위(89개)를 달리고 있다.파워볼게임

경기를 치를수록 난공불락이다. 스트레일리의 평균자책점은 5월에는 2.70, 6월에는 2.12, 7월에는 1.05로 떨어졌다.

시즌 초반, 스트레일리는 아드리안 샘슨의 빈자리를 하루라도 더 채우기 위해 4일 휴식 후 등판을 자청했다. 이 탓에 기복이 심했다.

하지만 샘슨 복귀 이후 족쇄에서 풀린 스트레일리는 가히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의 부진이 스트레일리에게는 불행이었지만 롯데에는 행운으로 작용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47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9.82에 달했다.

주 무기인 슬라이더가 무뎌진 것이 부진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스트레일리의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2016년 0.176, 2017년 0.227, 2018년에는 0.194로 양호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0.441로 치솟았고, 시즌 막판에는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스트레일리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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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렇게 롯데는 몇 년 뒤나 KBO리그에 올법한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스트레일리 입장에선 KBO리그에서 구위를 입증하는 게 메이저리그 복귀의 지름길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 배경이 무엇이든 이 계약은 서로에게 윈윈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복귀 의지가 확고했던 스트레일리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롯데는 압도적인 에이스를 얻었다.

스트레일리의 직구와 슬라이더는 전성기를 방불케 한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스트레일리의 직구 평균 시속은 145.1㎞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2013년 146.3㎞와 큰 차이가 없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KBO리그에서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은 0.143을 기록했다. 슬라이더의 날카로움이 되살아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스트레일리는 반사이익도 누렸다.

마이너리그에 있었더라면 아예 경기를 뛰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위험을 피한 게 첫 번째다.

또한 스트레일리는 미국 ESPN의 KBO리그 중계와 미국 현지 매체들의 집중 인터뷰로 인해 인지도 상승효과까지 거뒀다.

계속되는 불운에도 스트레일리가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은 것도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확신을 얻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Special European Council in Brussels

Luxembourg's Prime Minister Xavier Bettel leaves in the early morning after the third day of the European Council in Brussels, Belgium, 20 July 2020. European Union nations leaders meet face-to-face for a third day to discuss plans responding to coronavirus crisis and new long-term EU budget. EPA/OLIVIER MATTHYS / POOL

[을의 역습④]일부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반발
실버 택배, 택배 차량 전용 동선 등 대책도 쉽지 않아
지난 2018년 4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입주민들이 바닥에 놓인 택배를 찾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지난 2018년 4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입주민들이 바닥에 놓인 택배를 찾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택배기사 A씨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는 남의 일이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택배 차량 진입이 금지된 아파트에서 카트로만 13개동 아파트 배달에 걸린 시간은 약 6시간. 건당 700원 남짓의 수익에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아까울 따름이다.FX게임

최근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 진입 금지 방침이 잇따라 내려지면서 A씨 같은 택배기사들의 생존권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더는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택배 기사들은 일방적으로 고통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반발하며 문전 배송을 거부하고 나섰다.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 후문에는 수십개의 택배 상자가 쌓인 채로 놓여 있었다.

이 아파트는 이날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 진입을 제한했고 기사들이 이에 반발해 집까지 배송을 거부한 것. 이로 인해 지난 2018년에 이어 2년 만에 남양주에서는 다시금 택배 대란이 발생했다.

택배 기사들은 주민들에게 "차량 진입이 안 돼 배송이 어렵다. 후문에서 찾아가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이 반발했지만 택배 기사 측은 일방적으로 출입 제한 통보를 받았다며 실버 택배나 아파트 내 거점 확보 등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아파트 측에서 거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택배량이 평소보다 곱절 가까이 많아지자 그들도 어쩔 수 없다는 동정 여론이 확산됐고, 결국 이 아파트들은 다시 제한적으로 택배 차량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2년 전 택배 대란 이후에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차 없는 아파트'가 대부분인 신축 아파트에서 안전을 이유로 지상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택배 대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News1 DB./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News1 DB./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년 전엔 국토교통부가 직접 중재에 나섰지만 이젠 그마저도 소원해 보인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높이를 2.7m 이상(택배 차량의 높이 2.5~3m)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 전에 건축됐거나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해당하지 않고 예외조항 역시 많다. 현재 국토부는 아파트와 택배업체 간 갈등에는 '민간에서의 갈등'이란 이유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주민대로 비에 젖은 택배 박스를 받아들 수도 있고, 수레를 끌고 땡볕에 나서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됐다.

그 불편함의 칼은 결국 택배 기사에게 향한다. 본사에서 택배 시스템과 방법에 대해 제시해줘야 하는데 이런 움직임 없이 현장에 나서는 택배 기사가 이른바 '욕받이'가 되는 셈이다.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실버 택배', 별도의 이동 동선 마련 등 대안으로 꼽히는 안도 입주민대표회의나 아파트 측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실버 택배의 경우 택배 비용 일부를 정부·지자체의 지원으로 지급되는 만큼 국민 세금으로 택배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반발도 상당하다. 결국 택배회사와 아파트 측의 양보가 현재로썬 유일한 해결책이다.

한 택배기사 정모씨(33)는 "2년 전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업무 강도가 배는 되는 것 같다. 우리도 누군가의 아버지고 아들이다. 조금만 더 배려해주셨으면 한다"고 씁쓸히 말했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15일 새벽 5시15분 일본 남서부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MHI H2A 로켓에 실려 발사할 화성 탐사선 아말을 연구진이 최종 점검하고 있다/사진=UAE 무함마드빈라시드우주센터

과거 50년, 미국 등 우주선진국이 독점해온 화성에 낯선 손님이 찾아든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첫 화성탐사선 ‘아말’이 20일 오전 6시 58분 우주로 떠났다. 아랍권에선 첫 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유럽연합(EU)·러시아·인도에 이은 다섯 번째 화성탐사선이다.

지금껏 소형 위성 4기를 개발해본 경험이 전부인 UAE가 불현듯 ‘화성 탐사’ 도전장을 던진 건 왜일까. UAE의 석유 매장량은 지난해 기준 1048억 배럴로 세계 6위다. 당분간 국부의 원천이 될 테지만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50년 뒤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이를 우주자원 채굴로 만회해 보겠다는 속내가 담겼다. 알 아미리 UAE 첨단과학기술부 장관은 “화성 탐사는 석유 고갈 이후에 살아남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탐사선 이름 아말은 ‘희망’이란 뜻의 아랍어다.

이달은 아말 말고도 화성행 우주선들이 줄 잇는다. 지구와 화성 간 거리가 약 5500만km로 가장 가까운 ‘회합주기’인 탓이다. 우주여행에 드는 에너지를 최대한 아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때를 놓치면 2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이때 발사체 보관 등의 추가 비용을 합산하면 약 6000억원의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된다.

우주강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번째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ㆍ인내)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작년 초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도 화성궤도선·착륙선·로버 3개로 구성된 인류 첫 트리플 화성탐사선으로 우주 굴기(堀起ㆍ우뚝 섬)를 다시 한번 뽐낼 예정이다. 한편, 화성 지표를 뚫어 생명의 흔적을 찾으려 한 유럽은 코로나19(COVID-19)로 관련 연구시설이 대부분 폐쇄되면서 이번 라운드에 등판하지 못하고 2년 후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달 탐사 건너뛰고 바로 화성…아랍 첫 탐사선 불줄기 뿜었다

UAE 우주 진출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는 기상 조건 악화로 두 차례 연기됐던 ‘아말’ 탐사선 발사를 20일 오전 6시 58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탐사선은 일본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의 발사체 'H2A'에 실려 발사됐다. UAE의 아말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한 큰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로 통한다. 지속적 경제 성장을 위한 우주자원 채굴 능력을 확보한다는 게 궁극적 목표다.

아말은 소형 SUV 차량 무게로 1305kg에 이른다. 탐사선엔 화성 대기층의 얼음, 오존 흔적을 찾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빙운·수증기를 확인하는 적외선 분광기, 산소·수소 포화도를 분석하는 자외선 분광기 등 3개의 탑재체가 달렸다.

발사 후 화성까지 약 7개월간 4억9350만㎞ 거리를 시속 12만㎞로 비행하는 기나긴 여정을 밟게 된다. 아말은 건국 50주년에 맞춰 내년 2월 화성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성에 닿으면 그 주위를 55시간마다 한 바퀴 씩 돌며 상·하층부 대기 구조와 기온 변화 측정, 화성 표면 관측·촬영 등을 통해 이곳의 1년(687일)을 담은 기후도를 만들 계획이다. 화성 대기는 천문·우주과학자들의 가장 큰 관심영역이다. 최근 미국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착륙한 이래 가장 많은 양의 메탄가스를 탐지하면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제시됐다. 메탄은 지구의 미생물들이 내뿜는 가스다.

UAE는 해외기업·대학·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인공위성을 제작하고 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앞서 2009년 UAE는 우리나라 위성 개발 업체 쎄트렉아이의 도움을 받아 첫 인공위성인 ‘두바이샛’을 개발한 바 있다. 아말은 지난 2014년 미국 애리조나대학, 콜로라도대학,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등과 제휴를 맺고 개발한 것으로 150여 명의 과학자·엔지니어들이 참여했다.

흔히 우주산업 개발 단계는 달 탐사 후 화성 탐사를 시도하는 순으로 이뤄진다. UAE가 달 탐사를 건너뛰고 화성 탐사에 나선 점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자국 젊은이들에게 정부 차원의 ‘혁신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왕권 통치를 더 굳건히 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한편, MBRSC는 오는 2117년 화성에 인간이 거주할 정착촌을 짓는 100년 계획 '화성 2117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美 6번째 ‘화성 로버’ 30일 발사…‘화성 드론’ 시험비행 초미의 관심사
NASA의 6번째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를 오는 30일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한다. 로버를 발사체에 싣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당초 발사 예정일인 17일에서 수일 연기됐다. NASA는 기상 변수를 고려해 발사 가능 시한을 8월 15일까지 보고 있다.


차세대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상상도/사진=NASA

퍼시비어런스는 화성 지질 등 표본을 갖고 2031년경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착륙지점은 예제로(Jezero) 분화구로 과거 한때 물이 가득했던 호수로 추정된 곳이다. 퍼시비어런스는 분화구 부근 5∼20km에서 드릴로 화성 표면에 구멍을 뚫어 토양과 퇴적물을 채취해 화성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을 계획이다.

이밖에 퍼시비어런스는 360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카메라가 총 23개 장착돼 화성의 지표와 대기를 정밀하게 촬영할 계획이다. 카메라의 성능은 상대편 축구장 골대에 날아다니는 작은 벌레를 자세하게 포착할 수 있는 수준이다. NASA는 유럽우주국(ESA)과 함께 오는 2026년 퍼시비어런스가 수집한 표본을 수거하기 위해 로버·착륙선·지구 귀환 궤도선을 2대의 탐사선으로 나눠 화성에 보낼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는 인류 최초로 화성 하늘을 날게 될 무게 1.8kg의 드론(무인기)의 총 5차례 시험비행이다. 지구에서 비행기가 이륙할 땐 상승 양력을 이용한다. 하지만 화성엔 대기가 없으므로 이 같은 힘으로 동체를 받쳐줄 수 없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헬리콥터 날개만으로 드론을 화성 하늘에 띄우는 건 매우 고난도 기술”이라고 말했다.
中 인류 첫 '트리플 탐사선' 23일 출격…로버 화성탐사 성공 세계 2번째 국가 되나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의 성공으로 기가 눌린 중국이 회심의 반격 카드를 던진다. 화성 무대는 미국과의 경쟁구도에서 포기할 수 없는 레이스다.

중국은 궤도선·착륙선·로버 3개로 이뤄진 트리풀 화성우주선 ‘톈원-1’호를 오는 23일 하이난섬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도착 시점은 아말·퍼시비어런스와 같은 내년 2월이다. 2021년 2월 11~25일 화성 궤도 진입이 목표이며, 이후 4월 23일 화성에 착륙을 시도한다. 이번 화성프로젝트를 성공하면 미국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로 화성에 착륙해 로버를 통한 지표면 탐사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톈원 1호 개념도/사진=뉴시스, 바이두

6륜 탐사차량인 로버는 얼음이 많은 지름 3300㎞ 유토피아평원에 착륙할 예정이며 13가지 과학기구가 탑재됐다. 도착 후 3개월간 화성 환경과 지표층 구조 분석 등의 탐사활동을 수행한다. 로버가 채취한 화성 토양은 곳곳에 캡슐 형태로 저장되며, 오는 2030년 이를 회수할 탐사선을 보낼 예정이다.톈원은 ‘천국에 대한 질문’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번 탐사를 통해 어떤 답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화성탐사 계획은 아직 없고, 시험용 달 궤도선을 2022년 8월1일부터 9월 7일 사이 발사할 계획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박원순 의혹 관련 증인 채택 불발
김창룡, “진실규명 협조”…경찰이 ‘주체’ 아님을 사실상 밝혀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인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위 임시 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이원율 기자] 20일 오전 국회에서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부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예상대로 이날 청문회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됐다. 하지만 이를 밝혀줄 임순영 젠더특보 등 서울시 관계자,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 등 야당이 요청한 증인들이 모두 청문회장에 서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증인 채택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문회에 나선 김 후보자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과 관련해 “협조하겠다”며 경찰이 주체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경찰에 대한 신뢰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임기 내 경찰 개혁도 약속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임 특보와 고한석 비서실장, 서울시에 파견된 경찰 정보관 등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반대하면서 증인 채택이 되지 않았다.

야권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사망의 책임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선 경찰이 조사를 해야 된다”며 “경찰이 제대로 하는 걸 밝히려면 이들 증인이 필요하지만, 민주당이 모두 거부했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기 전 통합당이 요청한 ‘최숙현 사망 사건’ 관계자들은 민주당이 받아들여 이날 증인으로 청문회에서 섰다.

김 후보자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경찰, 검찰, 민관 합동 조사 중 어떤 것이 가장 확실하냐는 질의에 “진실 규명을 위한 조사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며 주체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그의 답변과 달리 진실 규명과 유가족들의 원한을 풀기 위해 공소시효가 이미 끝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 이춘재를 수사했던 것처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김 후보자는 박 시장 고소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피고소인이 사망한 경우, 현행 법령(검찰사건사무규칙)상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송치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한 곳에서 수거한 아이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도 변사 사건 자체 한정해 유족의 참여 하에 진행하고 있다. 고소 사실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김 후보자는 “명확히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박 전 시장의 왜곡,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적극적 수사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시 비서실이 ‘채홍사’ 노릇까지 나섰다’는 등 박 전 시장 관련 과장, 왜곡,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경찰의 대응을 묻는 질의에는 “허위성이 명백한 내용에 대해서는 내수사 착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적·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최초 작성자 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도 추적검거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통하여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파워볼실시간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경찰 개혁을 다짐했다. 그는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설치, 정보경찰 개혁 등 그동안 준비했던 개혁 과제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속가능한 치안의 토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고 있지만,아쉽게도 경찰에 대한 신뢰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동체의 인정과 공감을 얻고, 탄탄한 신뢰를 더해 국민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경찰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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