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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09-11 08:49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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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계 여성 랙스의 세포, 70년간 동의없이 연구에 쓰여
과학계, 탄생 100주년 추모 ‘세포주 윤리문제’ 다시 논의

이달 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에 대한 장문의 사설을 실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나 1951년 31세로 숨진 헨리에타 랙스(사진)라는 여성이 주인공이다. 일반인들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그의 헌신이 없었다면 어쩌면 지금의 수많은 의학적 혜택을 누리지 못했을 수 있다.

랙스는 의학 연구자나 의사가 아니다. 인체 세포 기증이라는 행위를 통해 암과 면역학, 감염병 실마리를 밝힐 기초 학문 발전에 이바지했다. 전 세계 의학과 생명과학, 바이오 업계가 올해로 탄생 100년을 맞는 랙스를 추모하는 이유다. 랙스의 삶과 그가 남긴 유산을 되돌아보고 그가 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다양한 윤리 문제를 되짚어보는 진지한 논의도 시작했다.파워볼실시간

과학자들이 추모에 나선 것은 세포 기증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광범위한 실험에 사용된 첫 사례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을 딴 ‘헬라(HeLa)’라는 이름의 세포주는 그의 자궁경부에서 채취한 암세포다. 세포주는 동일한 유전자 구성과 특징을 갖는 배양 세포로, 영양만 공급하면 무한히 증식하도록 만든 ‘불멸 세포’다. 세포주는 동일한 조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하는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무척 중요하다. 헬라는 결국 사람 세포 가운데 최초로 실험실에서 증식하는 데 성공해 최초의 인간 세포주가 됐다.

이 세포주는 70년 가까이 증식을 이어오며 최초의 소아마비 백신 개발, 최초의 복제세포 개발,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법, 암 연구, 유전자 지도 연구, 독성검사 등 전 세계 의학과 생명과학의 판도를 바꾸는 다양한 연구에 기여했다. 암세포 연구자인 이현숙 서울대 교수는 “잘 자라고 오랜 연구로 정보가 축적돼 신뢰성이 높아 지금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포주”라며 “헬라 없는 분자세포생물학 실험실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문제는 랙스가 생전에 이런 불멸 아닌 불멸에 동의했느냐다. 가난한 농민으로 억척스러운 삶을 살던 그는 당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의료진은 치료 과정에서 남은 세포를 본인 동의 없이 살려둬 이를 불멸의 세포주로 만들었다. 최초의 세포주 헬라 덕분에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성공을 거둔 실험으로 의학 발전에 속도가 붙었다. 수많은 생명공학 기업이 이 세포주를 활용해 막대한 수익을 거뒀지만 정작 세포 기증자인 랙스와 가족에겐 아무런 대가가 돌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본인 동의 없이 의료기록이 공개되고 심지어 게놈 정보가 온라인에 발표되는 등 ‘공공재’처럼 취급됐다.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된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가 아프리카계에 여성이라는 점까지 더해지면서 인종차별, 젠더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 과학자들은 “세포주를 만든 모든 과정이 윤리적이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헬라 세포주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기업은 세포주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랙스를 기리는 재단에 기부하고, 가족과 다른 검체 제공자를 위해 쓰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랙스의 손자 알프레드 랙스 카터 씨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과학자들이 잘못된 방법을 썼지만,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며 암 연구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다.

지난달 지인들이 설립한 ‘헨리에타 랙스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그가 태어난 달인 8월부터 1년간 일대기를 조명하고 그가 남긴 업적을 평가하는 기념사업을 시작했다. 네이처와 ‘미국의사협회지(JAMA)’를 포함해 권위 있는 학술지들이 기고를 통해 그를 기렸다. 또 세계 최대의 의학 연구기관인 미국립보건원(NIH)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은 검체 채취와 관련된 연구윤리 정책의 변경을 시사하고 나서기도 했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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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EA스포츠가 제작하는 세계적인 축구게임 FIFA시리즈 최신작 FIFA21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FIFA21와 함께 되어 기쁘다”라고 글과 함께 FIFA21에 관한 사진 2장을 게재했다.

지난 8월 황희찬은 EA스포츠로부터 FIFA21의 엠버서더에 선정됐다. 황희찬뿐만이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22·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19·도르트문트) 등 총 18명이 EA스포츠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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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황희찬은 첼시로 떠난 공격수 티모 베르너(24)의 대체자로 뽑히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뉘르베르크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0-21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dan0925@maekyung.com

▶ 나비 ‘감탄 자아내는 수영복 자태’

▶ 안지현 치어리더 ‘상큼 미모+환상적인 몸매’

▶ 신민아 또 극단적 선택 시도 "악플·허언증 NO"

▶ 오또맘 깊게 파인 수영복…명품 몸매 과시

▶ 서동주 ‘비키니로 뽐낸 대문자 S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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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에게 대검찰청(대검) 감찰 업무를 맡기는 골자의 법무부 인사 소식이 나온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가 “염치없다”며 즉각 비판했다. 반면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제대로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검찰내부 고발자를 자처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등 수뇌부를 거침없이 비판해 온 임 부장검사가 감찰 칼자루를 쥐게 됐다는 소식에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연수원 34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호”라고 짧게 썼다. 임 부장검사와 더불어 대표적 검찰내부 비판자인 진 부부장 검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논란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여부로 대검 감찰 대상에 이름이 올라와 있다.

법무부 인권국장,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단장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원포인트지만 아주 큰 인사다”며 “(임 부장검사가) 뭔일을 제대로 할 것 같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어 황 최고위원은 “전임 감찰담당 검찰연구관 등 검찰연구관 대다수가 임 검사보다 후배여서 임 검사가 검찰연구관으로 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계급장 이런 것 다 무시하고 일하는 게 맞다, 임 검사의 건투를 기원한다”고 했다.


사진 SNS 캡처
반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염치가 실종된 나라다”며 개탄했다.

그동안 임 부장검사를 ‘사골검사’라고 비꼬았던 진 전 교수는 “이분, 뼈 하나로 1000그릇을 우려내더니 드디어 그 공을 인정받아 영전하셨다”고 했다다.

그러면서 “(이는) 출세하고 싶으면 권력의 개가 되라는 추미애 장관의 확고한 메시지다”며 “사는 모습들이 그새 참 역겨워졌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그간 임 부장검사를 두고 ‘사골 검사’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쓴 바 있다.

지난 4월 28일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검찰 내부 직무유기·직권남용 등을 고발한 것에 대해 “이 사건, 그냥 임은정 검사한테 맡길 수는 없나요?”라며 “우리 은정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맡겨놓고 보고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끝이 날까요?”라고 반문하며 “뼈 하나로 사골을 몇 년 동안 우리는지…”라고 했다.

사진 SNS 캡처
앞서 이날 법무부는 임 부장검사를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인사발령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임 부장검사가 “감찰 정책 및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사안에 관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감찰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검찰상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임 부장검사는 앞으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연수원 24기)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하게 된다. 임 부장검사는 최근 검사 내부 인사가 있을 때마다 감찰직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파워볼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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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동일조사(50.9세) 대비 1.2세 낮아져
정년퇴직 이후에는 ‘비정기적으로 짧게 근무하는 알바(소일거리)하고싶다’ 36.6%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직장인이 예상하는 본인의 퇴직 연령은 49.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 동일조사 당시 50.9세로 조사된 것에 비해 1.2세 낮아진 것이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체감 정년과 노후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몇 세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이 49.7세로 집계됐다. 법정 정년(60세)에 비해 10년 정도 이른 것이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 연령은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20대 직장인이 예상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49.5세, 30대는 평균 48.6세, 40대이상의 직장인은 평균 51.6세 정도에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현재 직장에 법정 정년까지 근무한 직원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도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39.4%에 불과했다.

체감하는 정년연령이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 이후(노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비정기적으로 짧게 근무하는 알바(소일거리)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적으로 하루 8시간 이하로 일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32.8%로 다음으로 많았다. ‘계속 하루 8시간이상 일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도 17.0%로 조사됐다.

반면, ‘정년퇴직 후에는 일하고 싶지 않다’는 직장인은 13.6%로 10명중 1명 수준으로 가장 적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체감정년은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활동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알바시장에도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직장인들은 정년퇴직 이후(노후) 생활비로 한 달 평균 177만원을 예상했다. 예상하는 노후 생활비는 연령대와 비례해 높아졌다. 20대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55만원, 30대는 평균 182만원 40대 이상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96만원이 필요할 것이라 답했다.

이에 현재 정년퇴직 이후를 위한 준비(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 절반(53.2%)에 달했다.

노후준비 방법(*복수응답) 중에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67.7%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 건강관리(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29.8%로 많았고, ‘경제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알바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도 28.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노후 일자리를 위해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22.3%)’ 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19.9%)’, ‘노후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취미나 특기를 만들고 있다(14.9%)’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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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톰 홀랜드 지음/이종인 옮김/책과함께/856쪽/4만 3000원

연합뉴스
세계 지배한 기독교 역사
21개 핵심 키워드로 풀어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라’
모순적 교리에 박해 견뎌
이분법적 갈등에 직면 땐
‘사랑’이란 무기로 이겨내

지난달 개신교 일부가 주도한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기독교는 지탄의 대상이 됐다. 이번 사태는 역설적으로 한국 사회에 기독교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 주기도 했다. 실제로 전 세계 60억 인구 가운데 기독교인이 3분의1인 20억명에 이른다. 서유럽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 곳곳에 손을 뻗지 않은 곳이 없다.

역사학자 톰 홀랜드의 신간 ‘도미니언´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서양인의 세계관을 지배하게 됐는지, 그리고 강력한 영향력을 여전히 발휘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기원전 497년 아테네에서부터 2015년에 이르기까지 2500년 방대한 기독교 역사를 21개 주제어로 풀었다.

저자는 기독교의 핵심으로 ‘모순’을 꼽는다.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을 돌려 대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될 것이다”,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라”는 핵심 가르침 역시 지극히 모순적이다. 저자는 이런 태생적 모순이 강자였던 그리스·로마 문명을 기독교 문명으로 바꿀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한다. 이 모순적인 교리는 온갖 박해와 학살을 견디게 했고, 기독교는 결국 제국의 심장부에 들어선다. 콘스탄티누스는 313년 기독교를 공인하고, 테오도시우스는 391년 국교로 선포한다. 저자는 이를 두고 당시 로마 제국이 쇠망을 막고자 기독교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한다. 기독교는 실제로 야만족이 몰려왔을 때 민족을 뭉치게 했고, 야만족을 가르쳐 문명화하는 데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렇다고 온전히 지위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주교의 선임권을 두고 교황과 하인리히 4세 간 갈등을 부른 1077년 ‘카노사의 굴욕’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14세기 초부터 왕권에 눌리기 시작했다. 기독교는 ‘세속주의’로써 이 위기를 벗어난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국가가 인간의 본성에 합치되지만, 동시에 내세에 하느님과 살아야 하는 초자연적 운명도 지니고 있다며 ‘성’과 ‘속’으로 구분한다.

모순의 종교는 갈등을 불렀다. 기독교는 주류 지배 세력이 된 뒤엔 자신들의 가르침에 제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왕권과 갈등에 이어 교회의 권위와 성령에 관한 도전에 직면했다. 1517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19세기 들어 니체가 강조한 인간 이성,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는 남녀 갈등에도 직면했다.

저자는 오랜 갈등을 이겨 낸 강력한 무기로 ‘사랑’을 꺼내 든다. 율법 준수, 교리 합리성, 성과 속의 이분법 등을 풀어 낼 핵심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다. 저자는 예수가 박해 속에서도 “일곱 번씩 용서하라”고 주장했듯, 사랑과 용서가 서양인들의 기독교적인 삶을 살아가게 하는 행동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율법을 내세우는 다른 종교와 달리 기독교는 애초부터 율법만 가지고는 세상의 모순과 갈등을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셈이다.

‘탁월한 이야기꾼’이라는 평가를 받는 저자는 기독교 역사를 예수, 사도 바울,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비틀스의 ‘이매진’, 그리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이민자 정책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이야기들로 구성했다. 한마디로 딱히 설명하기 어려운 기독교의 흥망성쇠와 핵심 교리를 이야기로 풀어 내는 능력이 그야말로 경이롭다. 기나긴 역사를 돌아본 뒤엔 이런 질문에 다다르게 된다. 지금 한국 기독교는 어떤 상태인가.동행복권파워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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